양자대결로 좁혀진 국힘 全大…羅 표심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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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로 좁혀진 국힘 全大…羅 표심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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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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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vs 안철수 ‘2파전’
金 “나경원은 영원한 동지”
安 “한때 중진 리더 안타깝다”
‘아전인수격’ 지지율 흡수 자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김기현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양천갑 당원대회에 참석해 있다. 뉴스1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양자 대결로 좁혀지는 가운데 양측 모두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지지층 흡수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안 의원 측은 지난 25일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며 나 전 의원의 내심 자신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6일 김 의원 측에 따르면 나 전 의원과 불출마 이후 김 의원 캠프 캐치프레이즈는 ‘영원한 당원’으로 변경했다.

나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영원한 당원’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측은 나 전 의원이 영원한 당원을 강조한 것이 안 의원과 같이 외부에서 합당 등을 통해 들어오거나 탈당 등을 하지 않은 김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나 전 의원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 ‘영원한 당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저하고 오랫동안 정치적 행보를 같이하고, 정치적 지향성, 가치관도 유사하다.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보수정당을 지킨 영원한 동지”라며 “영원한 당원 동지로서 해야할 역할 을 서로 나누고, 공유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한 마음을 가지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측은 현재 취약 계층으로 분류되는 수도권과 2030 당원 표심 확보를 위해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측은 수도권을 기반으로 자신의 고향이자 김 의원의 지지층이 있는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당원 표심 및 주요 인사들의 영입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의원측 관계자는 에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밑바닥 정서는 나 전 의원을 주저앉힌데 대해 굉장한 불만과 부당함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하며 “낯선 당의 모습”이라고 언급한데 대해 완곡하고 정제된 표현이었지만 초선 의원들이 한때 당을 이끌었던 중진 리더를 겁박한데 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 당 대표 후보가 나와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나 전 의원 측 지지자들도 고민이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안 의원쪽으로 유입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측은 현재 경남과 부산에서 나 전 의원을 지지했던 인사들 가운데 안 의원 캠프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나 전 의원을 향했던 수도권과 비수도권 표심이 분명하게 엇갈리며 각각 안 의원과 김 의원에게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어느 후보에게 표심이 쏠리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과 통화에서 “지역과 세대 자체로 봤을 때 당원 표심이 김 의원에게만 쏠릴 것 같지는 않다”면서 “당원들이 총선에서 어떤 후보가 유리할까를 생각하며 전략적 투표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윤심에 쏠린 투표가 총선에 불리하다고 하면 안 의원에게 유리할 수 있다”며 “다만 그렇다고 윤심을 무시할 수는 없다. 대통령의 마음이 어느 후보에게 쏠릴 수 있고, 세대와 지역별로 반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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