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구미에 1조2000억원 투자
  • 김우섭기자
SK실트론, 구미에 1조2000억원 투자
  • 김우섭기자
  • 승인 2023.0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리콘 웨이퍼 제조설비 증설
2025년까지 5.5조 투자 약속
SK실트론의 웨이퍼 제조 시설. 사진제공=SK실트론
SK실트론의 웨이퍼 제조 시설. 사진제공=SK실트론
이 작년 1조원 투자에 이어 대규모 투자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다하는 경북도와 구미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일 구미 SK실트론 본사에서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실리콘반도체 웨이퍼 제조설비 증설을 내용으로 하는 1.2조원대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SK실트론의 투자는 작년 1조원 투자의 연장선상으로 구미 국가산업 3단지 내에 1조 2360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만2,716㎡(12,920평) 부지에 총 5조원을 들여 300mm(12인치) 실리콘웨이퍼 제조설비를 증설해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투자는 정부와 경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교육혁신을 통한 인재공급 체계에 대한 산업계의 화답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기업의 투자결정 단계에서부터 대학과 협력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공장이 준공될 시점에는 필요인력을 공급하고 그들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까지 마련해 준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3월에도 이철우 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회장에게 구미 5산단에 SK의 반도체 투자를 건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SK실트론의 투자로 이달 27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는 구미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타면제에 대한 특례와 입지 인허가 절차 신속처리 각종 세액공제와 공장 용적률 완화 등 파격적인 지원이 보장돼 지방정부는 물론 지역정치권까지 사활을 걸고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최태원 회장은 윤 대통령에게 2025년까지 경북지역에 5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로 인해 대한민국의 전자산업을 태동시켰던 구미가 다시 한 번 첨단소재산업,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에 있어 대한민국의 최고가 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전력을 다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지역에 집중 유치해 K-반도체 벨트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