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롯데백화점(대구점·상인점)이 봄을 맞아 문화센터 강좌를 늘려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에 따라 문화센터를 찾는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조치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우선 대구점은 봄 학기 문화센터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동안 열지 않았던 플루트, 클라리넷 등 관악기 강좌를 9개 신설했다.

재테크·운동 등 고객들의 최근 관심사를 반영한 ‘2023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전략 특강’, ‘실내 암벽등반 클라이밍’ 강좌도 마련했다. 또 ‘만들기 체험’ ‘쿠킹클래스’ 등 가족 대상 체험 수업도 대폭 늘렸다.

상인점도 영·유아 아동 대상 강좌를 대폭 강화했다. 대표 강좌로는 보호자와 함께 골프를 배우며 체험하는 ‘키즈 스내그 골프’, 성장기 소근육을 키워 자세 교정과 척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소도구 키즈 필라테스’ 등을 선보인다.

MZ세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강좌도 준비했다. 반려식물과 홈 가드닝에 대해 알려주는 ‘반려식물 큐레이션 클래스’, 개인의 피부 톤을 측정해 자신에게 맞는 립 컬러를 스스로 만들어 보는 ‘나만의 퍼스널 컬러 립스틱 만들기’ 등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봄 학기 강좌 신청을 받는다. 수강 기간은 오는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김정은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센터 매니저는 “고객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