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모집인원보다 덜 뽑았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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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모집인원보다 덜 뽑았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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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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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에 대해 온·오프라인으로 합·불 표본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인문계열은 자유전공학부가 406.4점(대학수학능력시험 국·수·탐 표준점수 600점 환산 기준)으로 가장 높았고, 자연계열은 의예과가 415.5점으로 가장 높았다. 학생부 교과평가는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반영했다.

인문계열은 안정지원 등 여파로 사범계열 합격선(403점대)이 높게 나타났다. 그 밖의 주요 모집단위는 경제학부 400.5점, 경영대 400.2점, 정치외교학부 399.3점 등이다. 교과평가 성적에 따라 합격선에는 1~2점의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지구환경과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등의 합격선이 크게 낮아졌다. 과학탐구Ⅱ에 응시한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하락하고 합격선도 크게 낮아진 것이다. 지구환경과학부의 경우 국어 3등급, 수학 1등급, 영어 2등급, 지구과학Ⅰ 3등급, 물리Ⅱ 2등급 등 수능 환산점수가 381.7점으로 비교적 낮은 수험생이 합격하는 사례가 나왔다.

◇ 교과평가 첫 도입…2005 대입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수능 점수 차 역전

서울대가 정시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교과평가는 일반전형 선발에서 예상보다 큰 위력을 발휘했다.

우선 교과평가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2005학년도 정시모집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 경쟁률은 2005학년도 정시 이후 가장 낮은 3.22대 1을 기록했다. 1단계 합격자 2배수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지구환경과학부, 산업공학과,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수학교육과, 화학교육과 등 5곳이다.

교과평가는 합격 당락에도 당초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단계에서 적용되는 학생부 교과평가는 기본적으로 AA(5점) BB(3점) CC(0점) 등으로 최대 5점차가 난다. 그러나 1단계 합격자 수능 성적 분포(최고점-최저점)가 20점 이상일 경우에는 환산식 상에서 수능 점수 6점 이상도 역전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점수 공개 사례를 보면 수능 환산점수 394.3점이 불합격하고 이보다 6점 이상 낮은 388.0점이 합격하기도 했다.

◇ 정시 일반전형서 처음으로 모집인원보다 적게 뽑아…‘지원자 성적 부족’ 추정

서울대는 올해 역대 최초로 정시 일반전형에서 당초 모집인원(1209명)보다 3명 적은 1206명을 선발했다. 그간 서울대에서 동점자 발생에 따라 모집인원보다 1명 더 선발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모집인원보다 적게 선발하는 경우는 없었다.

이는 지원자들의 성적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인 국·수·영·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를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최저기준으로 여기고 정시에서도 그 이하 성적을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해볼 수도 있다.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 4년제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수시모집 합격자 최종 등록은 7일부터 9일까지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는 대학별로 10~16일 오후9시까지 진행되며,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은 17일이다.

서울대는 10일 오후 2시 이후 정시 1차 충원 합격자가 발표되고 1차 충원 합격자 등록은 11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다. 2차 충원 합격자 발표는 14일 오후 2시 이후이며 등록은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3차 충원 합격자는 16일 오후 6시까지 개별 통지된다. 최종 등록은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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