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역 공공앱 확대 개편
전통시장·문화·체육 등 제공
행복페이→ 대구로페이 전환
잔액 발행일 기준 5년간 유지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해소
시민 사용 편의성 제고 기대
전통시장·문화·체육 등 제공
행복페이→ 대구로페이 전환
잔액 발행일 기준 5년간 유지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해소
시민 사용 편의성 제고 기대

대구시는 ‘대구로’ 앱을 전통시장, 문화·체육 시설 및 공연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대형 민간 플랫폼사의 독과점을 막고 중소 상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춰주는 동시에 시민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특히 대구로 앱 활성화를 위해 대구 지역 화폐인 ‘대구행복페이’ 사용을 ‘대구로’ 내에서만 유통되는 ‘대구로 페이’로 전환, 7월부터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대구행복페이는 지난 1월 설 특별 판매분을 마지막으로 발행이 종료된다. 기존 행복페이 충전 잔액은 발행일로부터 5년까지 유지된다.
시는 ‘대구로 페이’ 발행 규모와 할인율, 1인당 구매 한도 등은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 규모가 발표되는 대로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로 페이’의 충전 및 결제는 ‘대구로’ 앱에서 가능하며, 기존 대구로 가입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앱에서 전환 동의(대구행복페이→대구로페이) 후 사용하면 된다. 동의하지 않더라도 대구행복페이 카드로 현장 결제가 가능하고, 대구은행 ‘IM샵’ 앱에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대구로 페이는 음식점 등 1만3974곳, 택시 7010대 등 대구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시는 향후 문화·체육 시설, 공연, 미용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로 사용처를 대폭 늘려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나드리콜, 주차장 앱 등 다양한 공공정보도 탑재할 계획이다. 이밖에 노령층의 지역 화폐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스템 보완도 병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수도권 독과점 IT 기업들의 횡포로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할 것”이라며 “‘대구로’가 경쟁력 있는 지역 공공 앱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구로’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8월 배달 앱으로 출발한 ‘대구로’는 전국 공공배달 앱 중 최단기간 주문액 100억원 돌파 성과를 이뤘다.
또 지난해 12월 출시된 ‘대구로 택시’ 역시 택시 가입률 50%, 하루 호출 7000회 달성 등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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