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래
참 멀게도 걸어왔다
내 나이 예순 여섯
참 무거움과 그리운 것
많이도 짊어지고 달려왔다
예순여섯에 떠난 내 어머니와의 이별
외면할 수 없는
그리움을 켜켜이 묶어지고 온 세월
그 무게를 덜지 못하는 순간
노을이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2003년 <<문예사조>> 시 등단
경상북도 여성문학상92015)
월간 <<문예사조>> 문학상 시부문 본상(2017) 수상.
원주문협 이사, 경상북도 여성문학회 회장,
한국문협, 한국현대시인협회, 안동문협 회원
시집 그래 기적이야 대추 두 개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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