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지역 소비자상담 1위 ‘유사 투자자문’
  • 김무진기자
작년 대구지역 소비자상담 1위 ‘유사 투자자문’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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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정보 제공
40~60대 관련 상담 건수 많아
지난해 대구지역 소비자 상담 중 상위 5개 다발 품목 현황. 사진=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구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유사 투자자문’ 피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 투자자문은 일정한 대가를 받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투자자문업과 달리 전문 자격요건 없이도 금융감독원에 신고만 하면 영업 가능하다.

대구시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대구 시민의 소비자 상담 현황을 분석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2만5010건 가운데 유사 투자자문 피해가 875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의류·섬유 744건, 이동전화서비스 676건, 헬스장 545건, 세탁 서비스 47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특히 40대 216건, 50대 261건, 60대 161건 등 40~60대가 유사 투자자문 관련 상담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30대의 경우 의류·섬유(218건), 20대는 헬스장(175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판매 방법별로는 일반 판매가 1만945건으로 가장 많은 상담이 접수됐다. 이어 국내 온라인 거래 7424건, 전화권유판매 1325건, 방문판매 1131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소비자 상담 건수는 2만5010건으로 전년 대비 7.9%(2143건) 줄었다. 이는 소비자들의 피해 처리 해결 능력 향상 및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증가율이 높은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봉지라면이 209건 접수, 전년 대비 6866.7% 증가했고 이어 기타 식품류 262.2%(163건), 화장품세트 240.5%(143건), 실손보험 228.6%(207건),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126.4%(197건) 등의 순이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봉지라면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브이’의 계약불이행에 따른 환급 관련 문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난해 소비자 상담 분석자료를 토대로 올 상반기 중 유사투자 자문, 헬스장 등 다수 피해 접수 품목 사례와 예방법을 알리는 소비자 피해 사전 예보를 발령, 시민들의 소비 피해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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