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50호 도움' 토트넘, 사우샘프턴과 3-3…100호골은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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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50호 도움' 토트넘, 사우샘프턴과 3-3…100호골은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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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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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로이터=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로이터=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1)이 EPL 통산 50번째 도움을 기록, 팀 승점 획득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3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15승4무9패(승점 49)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만약 이겼더라면 3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던 토트넘으로선 더욱 뼈아픈 무승부다. 최하위 사우샘프턴은 6승5무17패(승점 23)에 머물렀다.

이전까지 EPL 통산 99골 49도움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 100호 골과 50호 도움을 동시에 노렸다. 손흥민은 페드로 포로의 골을 도우며 50도움을 이뤘지만 100호 골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 모두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토트넘은 전반 5분 히샬리송, 전반 37분 벤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우샘프턴 역시 전반 8분 아르멜 벨라코차프, 전반 34분 얀 베드나렉이 연달아 쓰러져 아웃됐다.

다소 어수선한 전반전에서 결실을 챙긴 쪽은 토트넘이었다.

초반부터 포로와 좋은 호흡을 보이던 손흥민이 전반 46분 절묘한 전환 패스를 보내자, 포로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사우샘프턴 골문을 열었다. 이적생 포로의 EPL 1호골이었다.

탐색전을 끝낸 두 팀은 후반전부터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양 팀 모두 빠른 템포의 역습으로 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1분 만에 테오 월콧의 크로스를 받은 체 아담스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그러자 토트넘은 후반 20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높은 타점의 헤딩 슈팅으로 연결, 재차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흐름을 탄 토트넘은 내친 김에 후반 29분 이반 페리시치의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뽑았다. 역시 이적생인 페리시치도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골은 쉼 없이 터졌다. 이번엔 사우샘프턴 차례였다. 라인을 잔뜩 끌어 올린 사우샘프턴은 후반 32분 월콧의 만회골을 앞세워 다시 한 골 차이까지 따라왔다.

사우샘프턴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섰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얻은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제임스 워드프라우즈가 강력한 슈팅으로 성공시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토트넘은 재차 골을 넣기 위해 애썼지만 사우샘프턴의 기세에 밀려 활로를 찾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출전하며 활약, 100호골 가능성을 드높였지만 아쉽게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37분 스텝 오버 이후 시도한 회심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간 게 뼈아팠다.

한편 손흥민은 20일 오후 입국, 파주NFC로 입소해 ‘클린스만호 1기’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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