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년에 은하수 건너 온 ‘달토기 빵’, 대구 달서구 대표 먹거리 자리매김
  • 김무진기자
2만년에 은하수 건너 온 ‘달토기 빵’, 대구 달서구 대표 먹거리 자리매김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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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만에 판매 5만개 돌파
지역 선사유적 콘테츠 연계한
차별화된 홍보전략 효과 톡톡
1주년 기념 달토기빵 만들기
토크쇼 등 빵 나눔 행사 가져
20일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은하수를 건너 온 달토기빵 시간여행’ 행사에서 이태훈 달서구청장(세 번째 줄 가운데)과 어린이들이 달토기빵을 홍보하는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지역 내 선사유적 콘텐츠와 연계해 만들어 선보인 먹거리가 출시 1년 동안 의미 있는 판매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한 데다 맛까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대구 달서구는 20일 구청 대강당에서 ‘은하수를 건너 온 달토기빵 시간여행’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지난해 3월 처음 출시한 달토기빵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달토기빵’은 ‘달서구 선사시대로 토기빵’의 줄임말로 지역 대표 관광지인 ‘선사시대로’와 달서구에서 출토된 유물인 ‘붉은간토기’를 합쳐 이름 붙여졌다. 대한제과협회 달서구지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관광콘텐츠와 연계한 먹거리 상품으로 개발됐다. 밀가루 대신 100% ‘타피오카’(tapioca·카사바 뿌리에서 채취한 녹말) 펄 전분을 주재료로 빵을 만들고, 속은 크림치즈로 가득 채워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현재 달서구 지역 내 총 11개 제과점에서 개당 1500원에 판매 중이다.

달토기빵은 지난해 3월부터 이들 제과점에서 판매를 시작해 업소당 하루 평균 10~15개, 1년간 총 5만4000여개가 팔렸다. 또 구 행사와 연계한 시식·판매량도 5300여개로 약 6만개가 지역 주민들에게 맛보여졌다.

달서구는 그간의 성과를 기념하고자 이날 선사시대 2만년의 우주 은하수를 넘어와 달토기빵을 먹고 행복해하는 ‘어린 선사인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어린이,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달토기빵을 만들어 먹고, 즐길 수 있는 출시 1주년 행사를 치렀다.

어린이들이 달토기빵과 선사시대를 주제로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작한 아트월(ART Wall) 전시, 어린이와 상서고등학교 제과제빵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달토기빵 만들기, 맛있는 달토기빵 토크쇼 등을 선보였다. 또 제과협회 달서구지부는 한부모 가족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달토기빵 나눔 전달식’을 열어 희망과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달토기빵’이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판매 제과점을 늘리는 한편 다양하고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펼쳐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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