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 와인 등 울릉 특산작물 가공 상품화 ‘눈길’

울릉군·농기센터 품평회
농업인·가공업체 등 참석
다양한 제품 연구개발 노력

남한권 울릉군수(오른쪽)가 지역 특산작물을 활용 가공한 제품 품평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울릉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울릉군이 지역 특산작물 활용 가공제품 품평회를 2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하고 상품화 추진에 나섰다.

이날 품평회는 울릉군 농산물가공 아카데미 교육생, 슬로푸드 회원, 농업인단체 회원, 지역 가공업체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군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연구·개발한 가공제품인 △마가목 와인 △호박 와인 △마가목 발효주 △특산물 분말 제품·부지깽이 냉동만두의 제품개발과정 소개와 함께 시음, 시식과 평가뿐만 아니라 상품화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어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산채 건조 나물 압축형 밀키트 제품 소개와 울릉도 특산품 부지깽이를 원료로 농업진흥청과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울릉도 섬쑥부쟁이 효소 제품에 대한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이번 품평회는 우수한 특산자원을 많이 보유하고도 가공제품 다양화가 부족한 울릉군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고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가공제품을 개발, 홍보해 단계적으로 민간에 기술이 이전돼 기반이 튼실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고유 특산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연구개발하고 그 성과가 가공 창업으로 이어져 농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영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