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우곡면 로얄파인 골프장 내년 3월에는 개장할 수 있나?
  • 권오항기자
고령 우곡면 로얄파인 골프장 내년 3월에는 개장할 수 있나?
  • 권오항기자
  • 승인 2023.0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12월 9일 착공
공사 공정률 1% 머물러
내년 3월 31일 준공 예정
시행사 시행 의지 물음표
경북 고령군 지역의 한 골프장 시공이 10년 가까이 공사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어 시행사의 시행 의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켜지고 있다.

경북도 공개자료에 따르면 고령군 우곡면 소재 로얄파인골프장이 공사 착공 2년째 공사 공정율 1%에 머물러 있다.

현등개발㈜이 시행하고 있는 로얄파인 골프장은 고령군 우곡면 월오리 산71번지 일원 109만9170㎡의 부지에 2015년 11월26일 사업승인을 거쳐 2020년 12월9일 착공해 2024년 3월 31일 준공예정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공사 공정율 1%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11일자로 현등개발㈜이 고령군에 공사 중지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업 진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2일 복수의 골프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오는 2024년 3월 31일 받아놓은 사업 승인 기간 안에 공사 완공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라면서, “통상적으로 동계시기에 벌목 개시를 기준으로 18개월 정도의 공사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 12개월 남은 현 시점에서 장마철을 피해서 사업 승인 기한 안에 완공을 기대하기란 절대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 측의 공사 중지 요청에 대해서도, “한시가 급한 상황에 공사 중지를 요청한 시행사의 의중이 뭣인지, 환경청 협의기간 완료로 인한 재협의를 회피할 목적은 아닌지, 애초에 공사를 할 준비 없이 착공계 제출로 시간을 벌고 공사 촉구를 피하기 위해 공사 중지 신청을 한 것은 아닌지, 등의 의구심을 유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행정기관은 사업 기한 연장과 관련해 특혜 시비에 휘말리지 않아야 할 것이며, 고령군의 단호한 행정의지와 함께 사업주의 조속한 사업추진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기이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