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토트넘, 4위 하고도 UCL 못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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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토트넘, 4위 하고도 UCL 못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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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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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4위를 하고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에 실패할 수도 있다. EPL의 다른 팀들이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변수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15승4무9패(승점 49)를 기록, EPL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아스널(승점 69)를 따라잡기란 힘들지만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안착은 가능한 위치다.

하지만 4위로 시즌을 마치더라도 상황에 따라 다음 시즌 UCL 출전이 어려워지는 경우의 수도 있다.

UEFA는 한 리그에서 최대 5개 팀까지만 UCL 진출을 허락하고 있다. 그래서 보통 리그 상위 4개 팀이 UCL에 나서지만 UCL과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팀에는 자동으로 본선 출전권을 주는 변수가 있다.

토트넘은 UCL 16강서 AC밀란(이탈리아)에 밀려 탈락해 이미 이 혜택이 물 건너간 가운데 EPL 클럽 중에선 UCL에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UEL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8강에 진출해 있다.


문제는 토트넘보다 리그 순위가 낮은 첼시(10위·승점 38), 순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맨유(3위·승점 50)가 각각 UCL과 UEL에서 우승을 했을 때 생긴다.

토트넘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치고 그보다 낮은 순위로 리그를 마친 첼시와 맨유가 각각 유럽대항전에서 우승을 하면 리그 1·2·3위 팀과 두 우승 팀까지 5개 팀이 다음 시즌 UCL에 나선다.

이 경우 EPL에서 6개 팀이 참가할 수 없기에 토트넘은 하위 대회인 UEL로 밀려난다. 토트넘은 최소 리그 3위까지 올라서야 자력으로 UCL 출전권을 딸 수 있다.

물론 앞서 설정한 상황이 동시에 맞아떨이지지만 않으면, 4위가 돼도 UCL에 나설 수 있다. 예를 들어 맨유가 UEL에서 우승했더라도 리그에서 3위를 유지했다면 토트넘은 UCL에 나설 수 있다. EPL 팀들이 두 유럽대항전을 모두 제패하지 않는다면 역시 4위를 해도 UCL 티켓을 딴다.

다만 현재 EPL 팀들의 유럽대항전 기세가 좋고, 토트넘을 바짝 추격 중인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7)는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최악의 시나리오가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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