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 KF-21 첫 공대공 무장분리·기총발사 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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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 첫 공대공 무장분리·기총발사 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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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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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전투능력 검증
“우리 영공 수호 책임질 것”
KF-21 시제 3호기. 뉴스1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28일 전투능력 검증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KF-21이 오늘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을 이륙, 남해 상공에서 진행한 공대공 무장분리 시험, 공중 기총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KF-21 시제 2호기는 이날 해군 제3함대와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남해지방경찰청의 해상 소개 지원 하에 비행에 나서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미티어’ 시험탄 무장분리 시험을 수행했다. 또 3호기는 100여발의 공중 기총발사 시험을 했다.

‘무장분리 시험’은 항공기와 무장 장착물 상호 간 외장분리에 따른 간섭을, ‘기총발사 시험’은 기총 시스템의 성능과 발사시 항공기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이날 시험에 참가한 KF-21 시제 2호기는 오전 10시54분쯤 비행단을 이륙해 낮 12시9분쯤 복귀했고, 3호기는 오전 11시18분부터 낮 12시32분까지 비행했다.

방사청은 “이번 시험은 전투기에서 무장을 분리하거나 기총을 발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기체 구조, 엔진, 공기역학적 특성 변화 등을 점검해 안전성 여부를 검증하고 무장 운용과 관련한 항공전자 시스템의 정상 작동 확인을 목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KF-21은 작년 7월 시제 1호기의 최초 비행 이후 지금까지 1~4호기가 약 150여회의 비행시험을 수행하며 초음속 비행능력과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비롯한 첨단 항공전자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무장 비행시험 성공은 KF-21이 앞으로 우리 영공 수호를 책임질 ‘완전한 전투기’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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