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전방위 지원사격
  • 박형기기자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전방위 지원사격
  • 박형기기자
  • 승인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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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분야 망라 665명 인사 참여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 개최
경주 등 4개 도시 유치전 나서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시민참여위원회 출범식. 사진=경주시 제공.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시민참여위원회 출범식. 사진=경주시 제공.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시·도민들이 한마음으로 염원하는 665명의 범시민추진위원회 인사와 함께 총력전을 다짐하는 출범식이 거행됐다.

30일 경주시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시민 700여명이 참석해 2025년 국내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추진위원회는 시민사회의 역량을 총집결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경제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학계, 시민단체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총 655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박몽룡 전)경주YMCA 이사장이 맡고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전략기획분과), 구승회 노인회장(공공외교분과),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정보공유분과), 여준기 체육회장(대외홍보분과), 이동건 이통장연합회장(소통행정분과), 손지익 새마을회장(시민공감분과), 정재윤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자원봉사분과) 등 7명이 각각 분과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추진위원회는 향후 대정부 및 유관기관을 상대로 유치·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등 대내외 유치 세일즈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시·도민의 유치역량을 결집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단체별 유치 캠페인 전개, 유치 서명 운동, 포럼 개최 등을 펼칠 예정이다.

출범식은 경주유치를 기원하는 대북과 삼고무 공연을 시작으로 추진경과 및 유치 당위성 브리핑, 위원 위촉식, 시민 유치 희망 메시지 영상, 유치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결의문을 통해 지방시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 개최 촉구, 정상회의 개최지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지지, 경주유치를 위한 시민 역량 결집 천명, 경주가 최적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경북도민과의 연대 등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개최도시로 최적지임을 밝히고 시도민의 역량을 한데로 모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는 것은 경주의 미래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새 정부의 국정철학인 지방시대 실현은 물론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이며,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보문관광단지는 지리적 특성상 경호와 안전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살려 가장 한국적 멋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면이 될 경주야말로 정상회의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11월은 단풍 등 풍광이 최절정인 시기”이라며 “21개국 정상들이 불국사 앞에서 한복을 입고 찍게 되는 사진은 경주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로 진출하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반드시 경주에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몽룡 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 경주가 최근 여행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번 정상회의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시민의 유치 열망을 담은 추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세계인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경주의 국제적 관광도시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인 2025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APEC 회의는 현재 경주를 비롯해 인천, 부산, 제주 등이 개최도시 선정을 놓고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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