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유산 대중화·보전전승 활성화
길놀이 공연 시작으로 난타 등 선봬
문경시 모전들소리보존회(회장 김제수)는 최근 문경새재에서 100여명의 공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및 제9회 모전들소리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길놀이 공연 시작으로 난타 등 선봬
10일 보존회에 따르면 모전들소리는 매년 한 차례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행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행사는 새재 주차장부터 시작해 1관문 잔디광장까지 길놀이 공연으로 그 시작을 알리며 개막식과 전통연희단의 신명나는 난타공연, 문경 모전들소리·안동 저전농요·경기민요·예천 공처농요 순으로 진행됐다.
김제수 회장을 필두로 2012년도에 보존회 결성 이후 관내 외 주요 행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알리고 있는 모전들소리는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들판에서 불리고 전승되어 왔다.
산업화와 도시화 등으로 점차 사라지는 듯 하다가 금명효 기획국장의 민속조사를 통해 다시 알려지기 시작해 2017년도에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북도 대표로 출전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20년도에는 경북도 무형문화제 제46호로 지정됐다.
김제수 회장은 “늘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매년 정기공연을 준비한다”며 “오늘 자리에 함께 해주신 귀빈 및 관람객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모전들소리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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