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역 내 교량 안전점검 나선다
  • 박형기기자
경주시, 지역 내 교량 안전점검 나선다
  • 박형기기자
  • 승인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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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유사구조 교량 점검 지시
알천교·보문교와 확장인도교 방식 교량 10곳 등 총 12개 교량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사회기반시설 노후화 점검과 황성공원 내 시설물 철거 등 주요 중점 사항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최근 성남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에 따른 경주지역 내 교량 안전점검에 나선다.

24일 오전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와 관련해 같은 구조로 지어진 교량(캔틸레버 구조) 및 유사교량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다.

점검 대상은 정자교와 동일한 방식의 캔틸레버 구조로 지어진 알천교, 보문교 2곳과 월성교와 전촌교 등 확장인도교(데크) 방식으로 지어진 교량 10곳 등 총 12개 교량이다.

특히 민간전문가 인력풀을 적극 활용해 철저한 점검이 이뤄지도록 실시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5일간 실시될 이번 점검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정밀진단과 함께 긴급 보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어 주 시장은 황성공원 내 시설물 등의 철거상황을 점검하고 도시공원 본래의 기능 회복도 주문했다.

앞서 지난 2019년과 2020년 신라문화제 개최를 위해 원두막 24개와 간이무대, 23개 읍면동의 희망돌탑 및 옹벽 등을 조성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신라문화제의 상설 행사장과 23개 읍면동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상징물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하지만 2021년 경북도의 ‘2030년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안’ 가결됨에 따라 황성공원을 원형대로 보존키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해 8월 원두막 24개와 간이무대를 철거한데 이어 이달까지 23개 읍면동 희망돌탑과 옹벽을 모두 철거했다.

주낙영 시장은 “사회기반시설 노후화 등에 따라 생활 주변 곳곳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우리 모두가 안전한 경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황성공원 내 임시 시설물이 철거된 부지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화훼를 식재해 도시공원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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