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아침 한끼 ‘단돈 1000원’… 계명문화대, 학생들 지갑 지킨다
  • 김무진기자
푸짐한 아침 한끼 ‘단돈 1000원’… 계명문화대, 학생들 지갑 지킨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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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아침밥’사업 선정
내달 2일~11월 매주 월~목
총 8600명 식사 제공 계획
계명문화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최근 단돈 1000원으로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한 전문대학도 이에 가세한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대구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농림수산식품부 및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21일 전국 94개 대학이 ‘2023년 천원의 아침밥’ 2차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가운데 계명문화대가 포함됐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은 대학생들에게 싼값으로 아침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정부와 대학이 아침 식대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대학가에 확산됐다. 정부는 대학생들의 건강 증진 및 남아도는 쌀 소비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이 사업을 기획했다.

아침밥 한끼를 준비하기 위한 재원 조달은 학생과 정부가 각각 1000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천원의 아침밥’ 운영대학 선정에 따라 계명문화대는 오는 5월 2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대학 복지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이 기간 매주 월~목 4일간 매일 100명(시험 기간에는 200명으로 확대)씩 총 8600명의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1000원만 결제하면 자율배식 형태로 나오는 국과 3찬 이상의 4000원짜리(대학 부담 2000원+정부 지원 10000원+학생 1000원) 백반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계명문화대는 학생식당 운영 업체와 협의해 매주 수요일에는 계절별 특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의견 수렴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기호에 맞는 메뉴 개발 및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천원의 아침밥 운영대학 선정으로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대학 생활은 물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양질의 식사 제공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여러 지원 방안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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