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단위 지역 명칭 대신
인지도 높은 ‘경주’ 사용
“서경주 관문 알릴 기회”
경주시가 경부고속도로 건천IC(나들목)를 읍면 명칭 대신 전국적 인지도 높은 ‘경주’ 이름 딴 서경주IC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인지도 높은 ‘경주’ 사용
“서경주 관문 알릴 기회”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읍면 단위의 지역적인 명칭 대신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경주의 이름을 딴 IC로 변경하기 위한 취지의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의견 수렴공고를 지난 24일 게시했다.
15일간의 수렴기간을 거친 후, 경주시는 한국도로공사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한국도로공사는 명칭변경 심의위를 열어 가능 여부를 심의한다.
변경안 확정되면 명칭 변경에 따른 시설물 정비 예산은 경주시가 부담하고, 사업추진은 한국도로공사가 맡게 된다.
경주시는 IC명칭 변경으로 그간 경주IC에 집중됐던 통행량이 서경주IC로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천IC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349.5㎞ 지점에 위치한 나들목으로 인근 경주IC로 몰리는 차량을 분산하기 위해 지난 1993년 12월27일 개통한 진출입로다. ‘서경주IC’로 명칭변경이 완료되면, 30년 만의 명칭 변경인 셈이다.
주낙영 시장은 “명칭 변경으로 그간 건천IC가 서경주의 관문이라는 것을 몰랐던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을 보다 널리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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