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계고장 보내 자진철거 유도
단속 통해 지속 지도점검·예찰
경주 도심에 위치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건강한 취미활동 공간으로 활용되며, 허파 역할을 해온 황성공원의 골칫거리 무허가 노점상들이 완전 철거돼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단속 통해 지속 지도점검·예찰
2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공원 내 시립도서관 주차장과 충혼탑 진입로 주차장을 오랜 기간 무단 점유해 온 노점상 6곳이 모두 자진 철거됐다.
이들 불법 노점상들은 주차공간에 간이 테이블을 가져다 놓고 파전과 국수, 막걸리와 소주 등 술을 팔며 무허가 영업을 해왔다.
이같은 무허가 영업으로 인해 주차장 내 술판이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풍경이 연출되는가 하면, 취객들의 노상방뇨와 풍기문란 등 갖가지 민원이 야기돼 왔다. 특히 주차장 내 차량 진출입 시 차량 간 접촉 사고는 물론 보행자 사고의 위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해 도시공원과, 식품안전과, 주택과 등과 합동으로 현장 계도에 나섰다.
행정 대집행 등 강제 철거 대신, 무허가 노점상들을 상대로 계고장을 보내며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경주시가 이처럼 법과 원칙을 중시하며, 지속적인 소통행정을 펼친 끝에 지난달 19일 불법 노점상들의 자진 철거를 모두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한편 경주시는 노점상들이 황성공원 내에서 무허가 노점상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없도록 단속인력을 통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과 예찰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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