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노점상 자진 철거… 경주 황성공원 ‘시민 품으로
  • 박형기기자
무허가 노점상 자진 철거… 경주 황성공원 ‘시민 품으로
  • 박형기기자
  • 승인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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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계고장 보내 자진철거 유도
단속 통해 지속 지도점검·예찰
경주 황성공원의 골칫거리였던 무허가 노점상들이 10여년 만에 모두 사라졌다. 사진 위쪽이 노점상 철거 전, 아래쪽이 철거 후 모습.
경주 도심에 위치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건강한 취미활동 공간으로 활용되며, 허파 역할을 해온 황성공원의 골칫거리 무허가 노점상들이 완전 철거돼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공원 내 시립도서관 주차장과 충혼탑 진입로 주차장을 오랜 기간 무단 점유해 온 노점상 6곳이 모두 자진 철거됐다.

이들 불법 노점상들은 주차공간에 간이 테이블을 가져다 놓고 파전과 국수, 막걸리와 소주 등 술을 팔며 무허가 영업을 해왔다.

이같은 무허가 영업으로 인해 주차장 내 술판이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풍경이 연출되는가 하면, 취객들의 노상방뇨와 풍기문란 등 갖가지 민원이 야기돼 왔다. 특히 주차장 내 차량 진출입 시 차량 간 접촉 사고는 물론 보행자 사고의 위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해 도시공원과, 식품안전과, 주택과 등과 합동으로 현장 계도에 나섰다.

행정 대집행 등 강제 철거 대신, 무허가 노점상들을 상대로 계고장을 보내며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경주시가 이처럼 법과 원칙을 중시하며, 지속적인 소통행정을 펼친 끝에 지난달 19일 불법 노점상들의 자진 철거를 모두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한편 경주시는 노점상들이 황성공원 내에서 무허가 노점상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없도록 단속인력을 통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과 예찰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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