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다양한 울릉도 해양생물 들여다보다
  • 허영국기자
해양생물자원관, 다양한 울릉도 해양생물 들여다보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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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19개 기탁등록보존기관과
해양생물 공동발굴조사 실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5일까지(4일간) 울릉도 주변 일대 해역에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해양생물 다양성 조사·확보를 위한 공동발굴조사를 벌였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은 국제연합(UN)의 생물다양성협약(CBD)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번 공동발굴조사는 책임기관인 해양생물자원관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지정 19개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의 해양생물 분류 전문가 7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해양생물자원관은 2017년부터 매년 해역별로 해양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기탁등록보존기관과 합동으로 새로운 해양생물 종 발굴을 위한 조사를 진행해 왔고, 지난 6년간(2017~2022년) 우리 바다에 사는 신규해양생물 245종을 찾아 전문학술지를 통해 발표한바 있다.


울릉도 해역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난류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이들 해류를 따라 이동하거나 회유하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만나 독특한 생물상을 보이고, 종 다양성 역시 높은 해역이다.

이번 공동조사는 조하대(관음도·쌍정초·죽도·코끼리바위·대풍감·가재바위·능걸 등)와 조간대(울릉 서면 대석·거북바위·남양항·태하항·현포항·천부항 등)에서 해양동물, 해양식물, 미소생물 등 다양한 분류군의 해양생물자원 확보 와 기초 환경조사는 해양생물다양성 발굴 과 자원 확보를 위해 울릉도 지역 어촌계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확보된 생물은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종을 확인하고 확증자원으로 제작한 뒤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될 예정이다.

또 공동발굴조사를 통해 수집된 해양생물자원과 울릉도 지역의 역사, 특징, 생태환경 등이 소개된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발간해 일반에 공개한다는 계확이다.

최완현 관장은 “이번 공동발굴조사는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수행되는 공동조사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을 조사하고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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