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대학 ‘글로컬대학’ 선정 사활
  • 박형기기자
경북 지자체·대학 ‘글로컬대학’ 선정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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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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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00억 지원 글로컬대학 공모사업 신청 오늘 마감
포항시·경주시·울진군·포스텍·지역기업 업무협약 체결
포스텍, 환동해지역 글로컬대학 사업 성공 힘 모으기로
안동대·경북도립대도 2025년까지 통합 완료 추진 합의
포항시, 경주시, 울진군, 포항공대, 동국대WISE캠퍼스,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30일 포항시청에서 ‘환동해 지역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 경주시, 울진군, 포항공대, 동국대WISE캠퍼스,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30일 포항시청에서 ‘환동해 지역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지역 지자체와 대학들이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사활을 걸고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의 글로컬대학 육성사업 공모 신청 마감일(31일)을 하루 앞두고 포항시는 3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 울진군, 포스텍, 동국대WISE캠퍼스,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과 ‘환동해 지역 글로컬대학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손병복 울진군수,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영경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원병출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정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장, 박지영 에코프로비엠 HR담당장을 비롯해 기업 임직원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환동해 지역의 지방정부와 핵심 산업계, 대학, 그리고 연구원이 글로컬대학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하고, 대학의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의 발전으로 나아간다는 인식 아래 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글로컬대학이란 지방의 인구소멸, 학령인구 감소,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다가오는 지방대의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라는 목표로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해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 내 다른 대학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 분야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동해 지역(포항·경주·울진)과 지역 기업(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 등 협약기관들은 지역에 위치한 세계적 연구 중심대학인 포스텍의 글로컬대학 사업 성공을 위해 협력해 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글로컬 대학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대학의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협약기관(지·산·학·연)의 원자력·수소에너지·이차전지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공동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 협력 △협약기관(지·산·학·연)의 인적, 물적 교류 및 포괄적 상호 협력 지원 등이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우리나라 지도로 본다면 동해안을 둘러싼 환동해 지역이 대한민국의 척추를 담당한다”며 “글로컬 대학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우리 환동해 지역이 지역의 발전과 국가 발전의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도 양 대학의 통합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안동대 권순태 총장과 경북도립대 김상동 총장 등 20여명의 참석자들은 지역과 연계된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고, 대학 교육의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 대학교의 통합이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을 같이했다.

양 대학교는 조속하고 원만한 대학통합을 위한 기본원칙에 합의하고 모든 사항은 상호 협의에 의해 민주적으로 추진하며, 통합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2025년 2월 2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안동대 권순태 총장은 “2023년도 글로컬 대학 1차 선정을 위해 경북도립대학교와 신청서를 공동으로 제출함으로써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춰 대학 구조와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하고 지역이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산학협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컬 대학 선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남대는 영남이공대와, 계명대는 계명문화대와 통합방식으로 이미 신청을 마쳤다. 또 경일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도 글로컬대학 신청을 했으며, 대구교대와 경북대는 단독으로 신청을 완료했다.

교육부는 지방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해 5년간 학교당 1000억원을 지원한다. 6월 중 15곳 안팎의 예비지정을 거쳐 7월중 10개 대학 내외로 본지정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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