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계명문화대 통합 추진
  • 김무진기자
계명대-계명문화대 통합 추진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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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대학 30’ 선정 위해
최종 혁신기획서 제출 완료
정부가 ‘글로컬 대학 30’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구 계명대학교와 계명문화대학교가 선정을 위해 통합하기로 했다.

글로컬 대학 30은 담대한 혁신으로 지역 산업·사회와 연계한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집중 육성,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꾀하려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30개 대학을 선정, 1개 학교당 매년 200억원씩 5년 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뼈대다.

계명대는 교육부가 추진 중인 ‘글로컬 대학 30’ 사업 예비 선정을 위해 31일 최종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계명대는 ‘글로컬 대학 30’ 혁신기획서에 학제·학과·전공 개혁을 위한 교육혁신 방안을 비롯해 지역과 함께 성장 발전하고자 대구시와 지역 기업체들과 연계한 지·산·학 혁신 방안, 국제화의 강점을 내세운 국제화 혁신 방안 등 내용을 담았다.

특히 계명대와 계명문화대의 통합에 합의하고, 세부적인 사항들을 제시했다. 두 대학은 같은 학교법인인 계명대학교 산하기관이면서 이미 하나의 캠퍼스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통합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계명대학교는 캠퍼스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하고, 산학 협력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스킬즈 퍼스트(Skills-first)’ 특화 캠퍼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스킬즈 퍼스트는 근로자가 어떤 학위를 갖고 있느냐 보다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고용전략으로 최근 세계적 표준으로 떠오른 키워드다.

두 대학은 통합 계명대 유연학위제 기반의 스킬즈 퍼스트 교육과정 도입을 통해 기업들이 요구하는 수준별 적정 인력을 양성하고, 재직자와 유학생의 재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는 대학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또 통합 이후 입학생들을 위해 유연한 학위 취득 및 다양한 융합 전공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문학사과정과 일반학사과정 교차 선택이 가능한 학과 구분이 없는 ‘융합 단과대학’을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대구시 5대 신산업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모빌리티 캠퍼스’ 조성에 대한 내용도 이번 혁신기획서에 포함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지역 대학은 지역발전과 혁신에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개발해 제공하고, 지역 혁신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며 “글로컬30 대학에 선정돼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그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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