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흡입치료제 처방률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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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흡입치료제 처방률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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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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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에 효과 좋은 흡입 치료제의 처방률이 여전히 낮다는 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날 이런 내용의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효과적인 외래 진료로 질병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국내 19세 이상 천식 유병률은 3.2%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우 40세 이상 유병률은 12.7%, 65세 이상 유병률은 25.6%로 고령일 수록 높아진다.

또한 만 15세 인구 10만명당 천식 입원율은 2019년 기준 65명으로 OECD평균 34.2명에 비해 높다.

인구 고령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환자는 계속 늘 전망이다. 따라서 심평원은 만성 호흡기 질환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효과 좋은 흡입치료제의 처방 현황 등을 포함해 적정성 평가 후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주요 지표 결과는 모두 향상됐으나 의원의 폐기능 검사와 흡입치료제 치료 시행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호흡기 질환의 조기 진단과 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폐기능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의원의 검사 시행률은 천식 24.5%, 만성폐쇄성폐질환 45.2%로 저조한 편이다.

이는 의료기관에 검사장비가 구비돼 있지 않거나 환자가 폐기능검사에 대한 필요성을 간과하기 때문으로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하기 위해 의료진과 환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심평원은 진단했다.

천식 흡입 스테로이드 처방 환자 비율은 54.2%,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흡입 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은 89.6%로 이전 평가결과보다 좋아졌지만 역시 의원에서는 각각 39.7%, 69.5%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심평원은 “만성 호흡기 질환은 진단 초기부터 적절한 흡입 약제를 사용하면 폐기능 개선 효과가 좋으며, 중단 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속적인 외래 진료 방문을 통한 관리 비율은 천식의 경우 77.2%로 전년과 유사했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은 82.6%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심평원은 “만성 호흡기 질환 우수 병원이 천식은 1593개소,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354개소”라며 전국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으니 가까운 기관을 찾아 적절히 치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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