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대구로’배달앱서
아동급식카드로 식사 주문
감염병·식중독 발생때도
중단없이 급식 지원 가능
앞으로 대구지역 결식 아동들은 오프라인 식당 등에서 눈칫밥을 먹지 않아도 된다.아동급식카드로 식사 주문
감염병·식중독 발생때도
중단없이 급식 지원 가능
대구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1일부터 결식 아동들이 배달 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식사를 주문할 수 있는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을 정식 운영한다.
플랫폼은 지역 공공배달 앱 ‘대구로’와 협력해 아동급식카드 현장 대면결제 외에 배달 앱을 통한 비대면 결제도 가능하도록 개발한 시스템이다. 대구 아동급식카드 이용 아동들은 ‘대구로’ 앱에 회원 가입을 하면 급식카드를 사용해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그동안 아동급식카드가 대면결제만 가능해 급식카드 사용에 따른 낙인감은 물론 편의점 이용 편중, 사용처 제한 등 문제점들이 꾸준히 지적돼 오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구시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다.
앞서 시는 올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 구축 완료에 따라 아동급식 온라인 주문 결제뿐만 아니라 이상징후 분석을 통한 부정수급 모니터링, 플랫폼 홈페이지 ‘대구시 아동급식 정보마당’을 통한 잔액 조회, 가맹점 확인 등 이용자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시는 또 플랫폼 론칭을 기념해 배달팁 전액 지원 쿠폰을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이후에도 예산 범위 안에서 주문 건당 3000원의 배달팁 쿠폰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비대면 디지털 급식 지원 시스템 개발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집단 식중독 발생 등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아이들에게 급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이 타 지자체 확산은 뮬론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도 디지털 복지서비스 확대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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