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31만4163명 방문
  • 박형기기자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31만4163명 방문
  • 박형기기자
  • 승인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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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년 전체 방문객 비교, 엄청난 증가세
32일간 대릉원 밤 아름답게 수놓아
야간관광 새로운 콘텐츠 자리매김
대릉원 고분 유적지에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 천마총 발굴 50주년과 대릉원 무료개방을 기념하며 국내 처음으로 고분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아트가 엄청난 관광객들의 관심으로 방문이 쇄도했다.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지난 5월4일부터 이달 4일(매일 오후 7시30분~10시)까지 32일간 대릉원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대릉원 미디어아트 운영기간 동안 대릉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31만4163명으로 지난해 1년간 전체 대릉원 방문객 132만9114명과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관람객들은 초록빛의 왕릉이 그동안 본 적 없는 화려한 옷을 입었다는 소식에 많은 놀라움을 표했다.

이번 행사는 대릉원의 역사·예술적 가치에 첨단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각·감각적 콘텐츠를 연출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유산를 향유하는데 기여했다.

무엇보다 인공적인 구조물을 추가하지 않고 고분군 특성을 있는 그대로 살려 낮에는 대릉원 그대로의 가치를 느끼고 밤에는 빛과 영상 등의 예술작품들로 밤하늘을 밝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화려한 시각효과에만 그치지 않고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 의미, 시간과 공간의 특별한 해석, 대릉원에서 출토된 유물가치 등의 결과물을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 미추왕릉 설화를 토대로 제작한 키네틱 그림자 연극, 천마총 내외부 미디어 파사드, 발굴 유물로 제작한 바닥 조명, 신라의 별자리 라이팅아트 등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아트도 흥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경주시는 이번 미디어아트쇼를 계기로 대릉원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리단길에 집중돼 온 경주 관광 외연을 시내 전역으로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도심 속 고분유적지를 배경으로 첨단기술과 예술이 더해져 문화유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됐으며, 향후 황리단길을 비롯해 대릉원, 중심상가 등 도심 곳곳까지 관광객들을 유도해 경주관광의 새로운 중심상권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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