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쌀’ 나온다…36년 만에 벼농사 재개
  • 허영국기자
‘울릉도 쌀’ 나온다…36년 만에 벼농사 재개
  • 허영국기자
  • 승인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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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태하리서 손모내기 행사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
울릉군은 1980년대에 단절된 벼농사를 재개하기 위해 최근 서면 태하리 마을 벼농사 생태원 내 1500㎡ 다락논에서 손모내기 행사를 재개했다.

이날 군, 군의회, 울릉농협,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해 벼농사 재개 시범사업 진행과 함께, 벼농사 복원 사업지에서 울릉섬 초등학생 20여명이 어린이 농부학교를 시작했다.

행사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사전에 신청접수를 통해 참가 어린이를 모집했다. 농업을 주제로 한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함양하고 농업·농촌에 대한 바른 가치관 형성과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심은 품종은 바람 등 환경조건을 검토해 운광벼를 선정했으며 오는 10월께 수확해 울릉도와 독도 홍보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울릉 섬 지역에서는 1882년 ‘울릉도 개척령’ 이후 벼농사를 시작했으며 재배면적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77년도로 48ha 논에서 178t의 쌀을 생산하기도 했다. 이후 천궁 등 약초농사 증가로 재배면적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1987년에 벼농사가 완전히 중단됐다.

남한권 군수는 “조상들이 살아왔던 모습을 울릉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소개해 기쁘다”며 “울릉도만의 독특한 벼농사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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