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구 100만시대’ 미래 꿈의 도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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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인구 100만시대’ 미래 꿈의 도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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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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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빈내항 복원 조감도>
 
 
   대통령을 배출시킨 도시 포항. 21세기 제2의 영일만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포항은 이제 세계적인 철강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 항만, 관광, 조선산업도시로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인구 100만의 광역시도 머지않았다. 본지는 미래 포항을 세계적 도시로 정비시킬 5대 프로젝트를 특집으로 꾸며봤다.
 
 
     ■ 포항발전 5대 대형 프로젝트 始動
 
 
 1. 영일만대교·인공섬 해상도시 건설

 포항을 한국의 두바이로 만드는 영일만대교 인공섬 해상도시 건설이 현실로 다가왔다.
 총 사업비 3조500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남구 대보면 호미곶 연안 바다를 잇는 길이 11㎞, 너비 20m의 4차선 영일만대교를 가설하고, 대교 중심부에는 200만㎡(60만평)의 인공섬 해상도시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포항시는 영일만대교에 1조5000억원, 해상도시 건설은 2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진단하고 올해 6월에 포항시 1차 추경예산에 1억5000만원을 편성해 해상도시와 영일만대교 건설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영일만대교와 해상도시가 건설되면 문화도시 경주 관광권과 연계한 연 100만 외국인과 1000만 국내관광객 유치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동해안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조성을 통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는 물론 동해안 해양물류 관광자원의 전략적 개발에 따른 물류중심도시로 도약,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동빈내항 복원 사업

 박승호 포항시장의 공약 1호인 동빈내항 복원사업은 빠르면 오는 11월께 첫 삽을 뜬다.
 총 사업비 1000억원 가운데 540억원은 이미 확보돼 있는 상태고, 나머지 토지매입비 등 460억원은 대통령 공약사업인 지방공약계획에 반영돼 예산확보도 순조롭다. 이 사업은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0월께 공사 발주에 이어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특히 포항시가 정부에 요청한 `포항 오션르네상스실행 계획’에 대해서도 담당부처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빈내항 복원사업이 이명박 대통령의 국토대운하 계획과 맞물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빈내항 복원사업은 오는 9월까지 △주민의견 수렴 △도시계획시설 결정 △사전환경성 검토 △재해영향성 검토 등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0월 공사 발주에 이어 11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3. 경제자유구역 지정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인구 2~3만명이 거주하는 거대한 복합 신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북구 포항교도소와 포항예술고 중간 대련, 학천, 이인리 일대 3.75㎢(113만평)에 들어설 경제자유구역은 인천송도자유구역을 모델로 하고 있고, 총 6266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재원 조달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자본에 의해 조달되며 포항시는 총 1440억 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곳에는 △융합산업콤플렉스(바이오·의료·신소재·에너지)△융합기술콤플렉스(R&D혁신센터·글로벌기업 유치)△국제지식비즈니스파크(호텔·컨벤션·금융·유비쿼터스)△글로벌교육문화타운(주거·복합휴양단지) 등 4개 분야로 조성된다.
 대구경북연구원은 포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경제적 파급 효과는 인구 2~3만 명 증가, 총 생산유발 효과 3~4조 원, 고용유발 효과는 5000~7000명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4. 영일만항 2, 4일반산업단지 배후도시 개발

 북구 흥해읍 죽천, 용한리 등 영일만 4일반단지 배후단지 632만 ㎡에 민간이 투자하는 거대 신도시가 탄생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지난달 (주) 케이유피, 신한은행, 한미 파슨스(주), (주) 케이리츠앤파트너사와 영일만 4일반단지와 배후단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로 흥해읍 죽천, 용한리 등 영일만항 배후단지와 영일만 배후산업단지에는 1조3000억원이 투입돼 유통물류단지와 국제 비즈니스센터, 호텔, 국제 무역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이주자 택지와 항만산업단지 등 종사자를 위한 주택용지를 공급하는 한편 생물산업(BT), 신소재, 메카트로닉스(MT), 조선 산업 용지 등이 제공된다.
 총 사업비 1060억원(공사비 265억, 토지보상비 등 795억원)이 투자되는 영일만 2일반산업단지 건설은 오는 9월말까지 부지 정지공사를 끝내고 2산단에 입주협약을 체결한 현대중공업(주)와 강림중공업, 참앤씨, 엔케이, 신한이엔씨 등 5개 조선관련 기업들이 공장건설에 착수해 내년 초 준공, 공장을 본격 가동, 제품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5개조선회사가 내년 초 본격 가동하게되면 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5200명의 고용 창출을 가져오게 되며 주민소득 창출은 2500억원에 달해 포항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5. 동해·장기면 철강특화단지 조성
 
 포항시가 남구 동해면과 장기면 일대에 포항제철소보다 더 넓은 992만㎡(300만평) 규모의 철강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포항철강공단 4단지가 이미 모두 분양돼 기업들이 신규 공장용지를 구할 수 없는데다 오는 2015년 포항~울산(53.5㎞구간)간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철강특화단지 조성사업이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더욱이 포항출신 이상득, 이병석 한나라당 현 국회의원들이 이 사업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어 실현가능성을 더욱 높게하고 있다. 이곳에 철강특화공단이 조성될 경우 울산과의 거리가 30분대로 단축돼 포항의 철강산업 R&D 기능과 울산의 자동차, 조선부품산업이 어우러지는 산업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하게 되고 철강, 조선 등 산업간 연계성이 높아 하나의 벨트로 묶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득기자 kim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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