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인간의 대응
  • 경북도민일보
기후 위기와 인간의 대응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23.0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심각하다. 기후의 위기는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고 초록 지구의 운명도 지구온난화와 깊은 관계가 있다. 흔히 날씨는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기온, 바람, 비 등 대기 상태를 말한다. 기후는 매일 경험하는 날씨의 수십 년 동안 평균치를 말하는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의 평균값에서 약간의 변화를 보이지만 평균값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자연적인 기후의 움직임을 “기후변동”이라 하고 이와 같은 자연적 기후변동의 범위를 벗어나 더 이상 평균적인 상태로 돌아오지 않는 평균 기후계의 변화를 “기후변화”라고 한다. “지구온난화”는 지구의 장기적인 온도 상승을 의미하며, “기후변화”는 “지구온난화”를 포함하면서 온난화에 의해 발생하는 광범위한 결과들을 지칭한다.

초록 지구를 위협하는 것은 전쟁이나 핵무기만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와 온난화 현상에 따른 환경재앙이 더 심각하다. 이제 이상기후는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1월 기온이 섭씨 20도를 넘는 이상 고온으로 몸살을 앓았다. 3월부터 동남아시아에서 기온이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기후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지구온난화를 지목한다. 실제로 하반기에는 수퍼 엘리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에 따른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홍수, 가뭄과 물 부족 현상등 각종 이상기후가 환경재앙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예견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넘어서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재난이 빈번해지고 그 결과 사람이나 동물이나 생물들에게 심각한 피해는 물론이고 사람들의 일상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커진다.

초록 지구의 온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해마다 가뭄이나 홍수 산불등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기후변화와 온난화와 관련되어있다.

이렇게 기후변화는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탐욕으로부터 시작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 그리고 물질 지상주의에 따른 분에 넘치는 과소비 등과 관계되어 있다.

이제는 인간중심의 생각으로부터 자연 친화 중심으로의 변화, 인간 편리 위주의 탐심에서 좀 불편하고 느리지만, 하나님의 창조 질서의 보존 위주의 관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것이 21세기 하나님이 주시는 생태명령이다.

기후 위기는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되었고 지구온난화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됨으로 나타난 결과다. 이것은 인간의 탐욕과 편리를 추구한 결과이기도 하다. 윤석열 정부는 제10차 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2030안’과 비교하면 핵발전은 23.9% 32.8%늘어났고 재생에너지는 30.2% 21.5% 오히려 줄어들었다. 모든 나라들이 탄소중립 2050을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크게 높이고 있는데 현 정권은 시대착오적 정책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이미 한국은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5위권을 차지하는 불명예를 앉고 있는 기후 위기 국가다. 앞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재생에너지를 어떤 식으로 전환할지 결정하는 것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일이다. 기후 위기를 불러오는 것은 노동자와 대중이 아니라 무능하고 무책임한 기업과 국가이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은 지속가능한 재생 에너지원 확보와 탄소흡수원인 나무 심기 그리고 환경오염의 주범인 소고기나 육식의 양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에너지 전환만큼 식단 전환도 중요하다. 앞으로 인류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2단계의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대기권에 온실가스를 “완화(mitigation)” 하는 것이고 2단계는 “적응(adaptation)” 인데 이미 진행된 기후변화와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우고 적응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다가오는 수년 내에 이산화탄소와 다른 오염물질의 배출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재활용 그리고 연료효율이 높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행동변화의 사례들이 될 수 있겠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이유는, 기후변화가 진정으로 전 지구적이고, 경제, 사회, 정치 그리고 윤리적 영향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며, 그 해결을 위해 세계적으로 통합된 대응 즉 보다 청정한 에너지 형태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국가들 사이의 국제 정책과 협약 등과 그리고 지역적으로 대중 교통개선, 에너지 효율성 향상,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 앞으로 일어날 기후변화와 위기는 우리에게 달려있다.

기후 과학자 제임스 한센(James Hansen)의 말은 아직도 여전히 유효하다. “엄청나게 큰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경로로 다가오고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가 기후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 이와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김기포 포항명성교회 담임목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