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장길리 앞바다 180억 투자…내년 착수
 
　경북도는 새정부의 해양관광 로드맵에 맞추어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 앞바다에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Leports Fishing Park(해상낚시 공원)를 개발한다.
　해상낚시 공원 개발과 관련, 도는 지난 2월에 사업 타당성조사에 이어 기본계획 용역을 마치고 내년도에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시·군과 합동으로 `해상낚시공원 개발지원 T/F팀’을 구성, 국비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해상낚시공원 개발에서 국·도비 등 1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동해안에 처음으로 추진되는 해상낚시공원 개발과 관련, 도는 바다낚시터에 이르는 진입로, 해안데크, 낚시교, 해상낚시터, 어촌생태체험장, 바다숲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추진에서 도는 주 5일 근무제와 최근 해양레저 활동인구의 증가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바다관광 시대에 대비한 것이다.
　낚시공원이 들어설 구룡포 연안은 천혜의 해상낚시터로서 여건을 갖춘 동해안 최대의 어업전진기지이다. 이곳 바다에 낚시공원이 조성되면 관광객이 급증해 구룡포특산 과메기 수요도 더한층 늘어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천혜의 여건을 갖춘 이곳 바다에 해상낚시공원이 개발되면 도시민의 여가활동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될 것”이라며 “어촌문화와 주변경관을 활용한 어촌체험마을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도 살리고 어업인 소득증대도 늘어나는 이중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는 해상낚시공원 조성에서 앞으로 축제식 및 해상가두리양식장도 유료 낚시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