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군 이재순 對 현역의원 김태환 양강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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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군 이재순 對 현역의원 김태환 양강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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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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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風어디로
 
 현재 구미을 선거구에는 허주의 동생으로 (친박 무소속연대)로 출마한 현역 의원 김태환 후보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이재순 후보 간 양강 구도를 형성, 치열한 대결을 벌이는 격전지다.
 이외에도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한 김경훈 통합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장과 대구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최근성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위원장, 서한구 평화통일가정당 후보 등 5파전이 불붙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주말 29일과 휴일 30일을 기점으로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표심잡기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는 여성장군 출신이라는 점과 한나라당 후보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김태환 후보는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는 공천 당시 김성조의원이 있는 구미갑지역에 공천했으나, 이 후보가 전략공천으로 구미을지역에 공천을 받으면서 김태환 후보가 크게 반발하는 등 한 치 양보 없는 피나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태환 후보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도운 친박근혜계 인사여서 `친박근혜계 죽이기’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친박 정서를 등에 엎고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도 두 후보간의 치열한 각축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난 21일 중앙선데이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0.3%의 지지율로 28.6%에 그친 김 후보를 1.7%P차로 약간 우세를 보였다. 투표 확실층에 대한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38.4%로 29.4%에 머무른 이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또한 25일자 TBC와 영남일보 여론조사(5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에서도 김 후보가 32.8%의 지지율을 얻어 26.8%를 얻은 이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그러나 두 여론조사 모두 후보 등록 전에 실시한 것들이어서 후보등록 후 중반전 지역표심이 얼마나 이동했는지는 아직 예측 불허인 상태다.
 특히 박풍(朴風) 차단을 위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후보 등록 시작부터 구미을지역의 이재순 후보 지원에 나서며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층을 공략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후보 등록 후 맞은 첫 주말유세전을 통해 세 확산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 측은 30일 “구미발전의 적임자는 집권 여당 후보”라며 “한나라당 공천신청자 중 유일한 여성장군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공천을 받았다”며 시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후보 측은 “김태환 후보 측이 친박이라서 떨어졌다고 하는데 강재섭 대표도 지원유세에서 밝혔듯이 술 먹고 사고 처서 떨어진 것 아니냐”며 “이재순 후보도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국방자문위원을 맡았다”고 이 후보도 `친박’임을 내세웠다.
 이 후보 측은 또 “이 후보는 기능대학장을 하면서 구미지역 교육 인프라가 낮은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교육문제 차별화에도 나섰다.
 반면 김태환 후보 측은 토론회를 계기로 일 잘하는 사람, 일 할 수 있는 사람임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주말 유세전에서 “토론회를 계기로 후보의 우열이 확실히 갈라졌다”면서 “구미라는 산업경제 도시에 반드시 필요한 일꾼이다”면서 표심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경제와 정치를 두루 잘 아는 자신 만이 구미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손경호·나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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