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신소득 약용작목 잔대를 상품화하기 위해 총력에 나섰다.
잔대는 △면역력 향상, △항노화, △기억력 개선, △기관지염 치료 기능 등의 효능이 있고 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며 1년에 2회 이상 수확이 가능하다
시는 18일 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체험교육관 및 연구 시험포장에서 잔대의 부가가치향상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와 잔대 우량종근 다수확 실증시험 전시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안동대학교 손호용 교수, 경북전문대학교 황은경 교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정충렬 박사와 잔대발전연구회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착수한 ‘신소득 작목 부가가치향상 연구용역’은 잔대를 이용한 가공품(잔대건강음료, 장아찌, 말차, 젤리, 양갱)을 개발해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잔대의 강력한 항산화·항혈전·항당뇨 활성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잔대잎의 폴리페놀 함량이 잔대 뿌리보다 배 이상 높아 잔대잎을 이용한 말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9월 농업기술센터 시험연구포장에 삼색부직포, 2중 차광막, 볏짚 및 무피복 등의 시험포를 만들어 잔대 종자를 잔대발전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파종, 실증시험을 진행해 왔다.
실증은 내년 9월까지 진행된다.
정충렬(49)박사는 “영주는 일교차와 일조량,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춘 소백산 자락에 위치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잔대의 재배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지역만의 환경적 강점을 살리고 차별화된 홍보·유통 전략을 세운다면 ‘돈 되는 잔대’는 농가소득의 든든한 축이 될 수 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잔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기술개발팀(054-639-738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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