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칭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20대 피해자 급증
  • 손경호기자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20대 피해자 급증
  • 손경호기자
  • 승인 2023.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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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피해 건수는 감소세
2022년 대비 2023년 피해자
20대 38% ↑ 40대 34% ↓
보이스피싱 피해가 최근 감소추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송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경기 이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보이스피싱 건수는 2017년 2만4259건 대비 2022년 2만1832건으로 전체건수는 10%가 감소했다. 하지만,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2017년 5685건 대비 2022년 8930건으로 57%나 늘었다. 반면에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은 2017년 1만8574건에 달했지만 2022년 1만2902건으로 30.5%나 감소했다.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도 2021년 7744억에 달하던 것이 2022년 5438억으로 30% 감소하고,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은 6003억에서 3361억으로 44%나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금액은 1741억에서 2077억으로 19.3% 증가했다.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금감원 직원 등을 사칭하는 유형으로 사회경험이 부족한 청년층이 많이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2년 1~6월 대비 2023년 1~6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20대가 38%나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같은 기간 34%나 감소했다. 기관사칭 보이스피싱을 당한 청년들은 범인이 전화할 때부터 자기 이름을 알고 있어 진짜 기관 직원인 줄 알았다며, 범인의 말을 믿지 않으면 영상통화로 가짜 신분증이나 사무실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한편, 경찰청은 △조직 몸통인 해외총책·콜센터, △이들에게 범행수단을 대량 제공하는 대포물건 공급 조직, △현금수거책까지 강력 단속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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