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영농철 경운기 안전운전 주의보
  • 황경연기자
가을 영농철 경운기 안전운전 주의보
  • 황경연기자
  • 승인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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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전남 여수 시골 마을에서 경운기가 전복돼 80대 노부부가 숨지고 함께 탔던 마을 주민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안타까운 사실이 언론에 보도 되었다.

경운기는 7∼80년대 농업생산의 증가를 목적으로 농업기계로 제작이 되어 농어촌에 보급되었지만 현재 경운기를 사용하는 연령층은 7∼80살의 고령화된 노인들로 사고의 대부분이 운전조작 미숙으로 볼 때 각별한 안전운전이 필요하다.

경운기 운전자는 안전운전에 취약한 고령의 노인들로 굽은 도로와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과 내리막의 장소에서 자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하천에 추락하는 경우와 과수원에서 잘못 조작에 의한 전복, 끼임 사고, 후진 중 사고 등도 발생하고 있어 고령의 노인이 운전을 하는 경우가 없도록 가족들이 앞장서야 한다.

부득이한 운전을 할 경우에도 서행하거나 좌우를 살피는 등의 특별한 안전운전 하여야 한다.

필자가 사는 경북 상주에서도 최근 고령의 운전자가 경운기를 늦은 시간 운행 중 하천에 추락하여 중상을 입었고 배밭에서 후진 중 나무와 경운기 사이에 사람이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발생된 경운기 사고에서 안전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근력(힘)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경운기와 같은 농기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반사지를 후면에 부착하여 추돌사고를 예방하고 둘째, 해지는 시간보다 빨리 귀가를 하도록 하며 셋째, 노면이 고르지 못한 농로 등을 경유할 때는 운전대를 흔들림 없이 잡아 이탈을 막고 넷째, 도로를 횡단할 때는 일단 정지하여 좌우를 충분히 살펴 건너며 마지막으로 큰 도로를 운행할 때는 신호 등 법규를 준수하며 음주운전을 근절하여야 한다.

영농(營農)에 이로움을 주는 경운기가 교통사고의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교통수단으로서의 운행을 자제하고 도로 위에 경운기가 보이면 제차는 서행하거나 가벼운 경적을 울려 주의를 환기 시킬 필요가 있다.

추수(秋收)가 진행되는 9∼10월에도 새참과 함께하는 가벼운 막걸리 한 잔도 마시게 되면 엄청한 뒷일이 있다는 것을 절대 명심하길 바라며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경운기 사고가 근절 되길 기대해 본다. 정선관 상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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