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의료정보 한눈에…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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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료정보 한눈에…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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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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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가동으로 변화될 모습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나의건강기록 앱 화면(보건복지부 제공)
건강정보 고속도로 가동 모형(안)(보건복지부 제공)
의료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본인 동의하에 손쉽게 조회, 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하는 일이 수월해진다. 과거의 진료·투약, 건강검진, 예방접종은 물론 진단검사·수술내역 등의 정보를 일일이 찾을 필요 없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개인 의료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본격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본가동에 앞서 24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6개월 간 그 안정성과 효용성 등의 점검을 거쳤다. 이번 본가동에는 의료데이터 제공기관과 제공 데이터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유한 예방접종이력, 건강검진·진료·투약이력에 한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본가동으로 확대된 860개 병의원의 진단내역, 약물처방내역, 진단·병리검사, 수술내역 등 12종 113개 항목의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응급실 의사는 초진 환자를 마주했을 때 평소 진료·투약정보는 물론 최근 검사·진단·수술 이력까지 확인할 수 있고 환자는 재검사 비용과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

독거 노부모의 자녀 역시 떨어져 사는 부모가 병의원에서 실시한 검사·진단·수술정보 등 상세 의료데이터 현황까지 문자,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받을 수 있다.

본가동 전 사용자 확인 차원에서 복지부는 병원현장을 방문해 일반국민 966명을 대상으로 실사용 테스트를 했고, 그 효용성 검증을 위해 2주 간 사용한 뒤 온라인 무기명 설문조사도 거쳤다.

조사 결과 응답률은 ‘다른 병의원으로 이동할 때 도움될 것 같다’(91.7%) ‘평소 스스로의 건강관리에 도움될 것 같다’(84.5%), ‘가족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89%) 등으로 나타났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의건강기록 앱’(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앱을 사용 중인 경우는 업데이트 절차를 거치면 새로운 버전의 사용 가능하다.

또 건강정보 고속도로 홈페이지에서도 앱 이용방법과 소개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본인이 제공받은 의료데이터에 대한 조회·저장·공유 이력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개인의 의료정보를 저장하는 플랫폼이 아닌 중계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본인 동의 없는 개인정보 저장이나 해킹 등에 의한 개인 의료정보 유출에 대비해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24시간, 365일 보안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건강정보 고속도로 참여 의료기관 확산 등을 위해 2024년 관련 예산이 122억원이 반영됐다. 복지부는 국내 모든 상급종합병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민이 자신의 의료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강화할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능동적인 건강생활 실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 되리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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