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해외여행시 감염병 주의… 홍역 예방접종·뎅기열 선제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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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해외여행시 감염병 주의… 홍역 예방접종·뎅기열 선제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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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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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장기간의 추석연휴 기간 동안 국내·외 여행이나 가족 및 친지방문에 따른 교류 증가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22일 밝혔다.

우선 질병청은 해외여행 준비 단계, 여행 단계, 귀국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친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제시했다.

해외여행 준비 단계에서는 계획하고 있는 여행 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 위험요인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국가 감염병 발생 정보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외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외부에서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끓이거나 익혀 먹어야 하며, 음식을 먹기 전 물과 비누로 손을 씻도록 한다.

특히 낙타, 박쥐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소매 옷,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 단계에서는 검역관리지역에서 입국할 경우 건강상태질문서(또는 Q-CODE)를 활용해 증상 유무를 정확히 신고하고, 검역관리지역이 아닌 곳에서 들어오더라도 검역관에 증상 유무를 신고해야 한다.

입국 후에는 감염병 잠복기 내에 증상 발생 시 질병청 콜센터 ‘1339’에 신고해 행동요령 등을 안내받도록 한다.

주요 국립검역소에서는 뎅기열 선제검사를 제공하고 있어 입국할 때 모기물림 또는 발열 등 뎅기열이 의심되는 경우, 무료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와 함께 질병청은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만약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한다.

홍역(Measles)은 전 세계적으로 17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해외유입 환자 발생 이후 2년간 발생이 없다가 올해 해외여행 중 감염돼 국내 입국 후 4명이 지난 20일까지 확진된 바 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 강한 감염병으로, 감염 시 고열과 함께 전신에 발진이 나타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여행 중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아울러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리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추석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함께 나눠 먹거나, 조리 후 장시간 보관했던 음식을 섭취하면서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올해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은 예년보다 높았던 기온과 습도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8.7%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살모넬라균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및 식재료를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지 않고, 계란 껍질에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계란을 만진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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