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적,이소연과 함께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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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적,이소연과 함께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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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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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이소연 특수’마케팅 한창…관련서적 집중홍보
 
 출판계에서 `이소연 특수’를 노리는 마케팅이 한창이다.
 마침 `과학의 달’인 4월인데다 지난 8일 이소연씨가 탑승한 소유스 우주선 발사를 전후해 출판사들이 일제히 우주 여행 관련 책들을 쏟아냈고, 서점가는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보문고는 최근 광화문점에 `첫 우주인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우주과학 도서를 판매하는 특별 매대를 설치했고,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어린이 과학도서전’을 마련하고 이달말까지 책 판매와 함께 판촉물과 쿠폰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인터넷서점 YES 24도 `우주선 타고 떠나요’라는 기획전을 통해 어린이용 우주여행 관련 학습만화, 그림책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우주인 후보 30명 안에 들었던 기자가 쓴 `나는 대한민국 우주인이다’(동아사이언스), 항공우주연구원이 감수를 맡은 `이소연, 고산의 우주 무한도전’(샘터), 학습만화 `우주에서 살아남기 3’(아이세움), 우주인 후보 30명이 165일간의 선발과정을 쓴 책 `우주를 향한 165일간의 도전’(시그마북스) 등 이소연씨와 직접 관련된 책부터 우주관련 과학상식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하는 책 30여권이 홍보대상이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임무를 마치고 돌아올 것을 대비한 출판계의 물밑 구애 작업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
 출판계에서는 이소연, 고산 씨가 쓴 일기, 항공우주연구원의 백서 등은 일반 성인용이나 어린이용, 학습 교재 등으로 다채롭게 가공 가능한 콘텐츠라고 보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관계자는 13일 “항공우주연구원이나 교육과학기술부가 이소연 씨 등의 비공익적 활동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져있어 출판 가능한 콘텐츠들을 어느 정도까지 공개하고 어떤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초부터 출간된 우주과학 관련 책 중에서는 학습만화 `우주에서 살아남기 3’가 출판인회의 집계 베스트셀러 종합순위 10위에 올랐다.
 성인용으로는 하버드대 교수 리사 랜들이 5차원 시공간을 설명한 `숨겨진 우주’(사이언스북스), 가상의 우주공간을 만들어 인간의 생존가능성을 모색한 프로젝트를 소개한 `인간 실험 바이오스피어 2’(알마)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요샌 너무 잘먹어 병 생겨…뱃속 씻어줘야”  
홍쌍리 씨`밥상이 약상이라 했제!’펴내
 

'매실 명인', '아름다운 농사꾼'으로 알려진 홍쌍리(65) 씨가 세번째 책 '밥상이 약상이라 했제!'(청년사 펴냄)를 내놨다.
 
 
 
 
 
 
 “요새 엄마들은 입에 들어가면 씹을 게 없는 걸 사더라 말이죠. 채소 잎을 뚝 뜯었을 때 거기서 하얀 섬유질이 주욱 나와야 그게 몸속 수세미인데….”
 `매실 명인’, `아름다운 농사꾼’으로 알려진 홍쌍리(65) 씨가 `매실 아지매, 어디서 그리 힘이 나능교?’, `홍쌍리의 매실해독 건강법’에 이어 세 번째 책 `밥상이 약상이라 했제!’(청년사 펴냄)를 내놨다.
 홍씨는 전화통화에서 “건강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야 하는 것인데 요즘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자지만 잘 싸는 걸 못한다”며 “도시 사람들 뱃속을 씻어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매실을 먹어야 한다는 말이냐고 묻자, “하모예, 얼마나 좋은데…. 매실이 청소기지. 무조건 깨끗해진다니까”라고 받아친다. 그저 6만평 농원에서 매실 농사를 짓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 아니다.
 20대에 두 번이나 암수술을 받고, 30대에는 류머티즘으로 2년 7개월이나 목발에 의지해야 했던 그가 자신이 키워낸 유기농 채소와 매실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기에 그토록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자신있게 하는 말이다.
 홍씨는 “옛날에야 못 먹어 영양실조에 걸렸지만 요새는 너무 잘 먹어 병이 생긴다”라며 밥상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빵과 우유, 인스턴트 식품 대신 `맛없는 음식’으로 바꾸라는 것이다.
 실제 한 여름 농사를 지으면서도 밥 한 그릇에 된장, 풋고추 30~40개면 한끼 식사에 충분하단다.
 책에는 “여름철 된장에 찍어먹는 풋고추는 비타민 C가 귤보다 많고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비만 예방에도 좋으며, 비타민 A는 호흡기 계통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질병 회복을 돕는다”며 그 이유를 콕콕 짚었다. 몸이 아프면 내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는지부터 살펴보라는 홍씨에게 명약은 `제철 음식’이다.  흙에 대한 예찬도 끝이 없다. “흙은 무궁무진한 내 넓은 가슴인기라. 산천초목은 내 심장이고” 그렇게 생각하고 농사를 지으면 농약도 칠 수가 없다고 한다. “농약치면 내 코, 내 눈, 내 입으로 들어가고 도시 사람들 밥상 위로 올라가는데….” 부산의 멋쟁이 아가씨가 23살에 전남 광양의 시골로 시집 와 농사일에 병까지 얻어 고생했지만, 결국 매화를 딸로 삼고 자연이 준 선물을 마음껏 누리며 사는 그의 목소리에는 힘과 행복이 묻어났다.
 흙이 왜 좋을까. “흙이 내 손을 호미로 만들고 도망 못가게 만들었거든, 호호” 홍씨가 전하는 건강밥상 비법과 자연건강 비법, 매실 요리법도 실렸다.
 256쪽. 1만800원.
 
 
>>신간
 
 ▲인생 잠언 = 리처드 템플러 지음. 윤미연 옮김. 삶을 행복과 성공으로 이끄는데 꼭 필요한 원칙 100가지를 전한다.
 가장 먼저 나 자신, 평생을 같이 할 동반자, 나를 둘러싸고 있는 가족과 친구, 내가 속한 공동체,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로 영역을 확장시키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설명한다.
 세종서적. 224쪽. 1만3천500원.
 ▲사파리 사이언스 = 조수영 지음. 학교 현장에서 12년간 과학을 가르쳐온 교사인 저자가 쓴 아프리카 여행기.
 교사답게 킬리만자로 정상에서는 적도에서도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이유를, 빅토리아 폭포에서는 지구 중심으로 번지점프 하는 법을, 남회귀선이 지나는 나미비아 사막에서는 지구 자전을 이용한 비행법을 설명한다.
 효형출판. 328쪽. 1만3천원.
 ▲엄마 마음습관 = 박재원ㆍ김경 지음. 대치동에서 입시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대치동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담하고 쓴 책.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부모 슬하에 있는 대치동 학생이 모두 행복하지는 않고 공부도 잘하는 것만은 아닌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부모의 마음가짐이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김영사. 264쪽. 1만원.
 ▲커피 경제학 = 김민주 지음. 마케팅 전문가이면서 매일 석 잔 이상 커피를 즐기는 저자가 비즈니스 문화를 바꾸고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커피의 영향력을 분석했다.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가 하루에 커피 50잔을 마셨고, 바흐가 성악곡 `커피 칸타타’를 작곡했으며 베토벤과 브람스도 커피를 매우 좋아했다는 이야기도 실었다.
 지훈. 296쪽. 1만3천500원.
 
 
>>아동신간
 
 ▲내동생 김점박(글·그림 김정선) = 네 자매의막내인 서니는 점박이 강아지를 동생처럼 아낀다. 서니는 강아지 이름을 짓느라 언니들이 아끼는 스케치북을 두 개나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래. 나는 김서니, 너는 김점박이야”
 점박이와 붙어 지내던 서니는 옆집에서 하얀 강아지를 주자 잠시 점박이를 잊는다. 게다가 점박이가 자꾸 크니까 치워야할 응가도 커져 살짝 귀찮다. 어린 마음에도 점박이와 하얀 강아지를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하지만 외할머니집으로 가게 된 점박이는 묶인 개집을 끌며 서니를 따라오고, 점박이의 마음을 알아차린 서니는 점박이 대신 하얀 강아지를 외할머니집으로 보낸다.
 납작코에 동그란 얼굴, 단발머리의 서니와 점박이의 모습이 옛날 흑백사진처럼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다.
 예림당. 40쪽. 9000원.
 
 ▲아빠는 너를 사랑해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R.W.앨리 그림. 홍연미 옮김) = 장난꾸러기 아이와 자상한 아빠의 일상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묵묵히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아빠와 천진난만한 꼬마를 밝은 수채화로 그린 그림과 따뜻한 글이 인상적인 그림책. 국민서관. 32쪽. 9000원.
 ▲땅꼬마 제블린(베로니끄 오발데 글. 조엘 졸리베 그림. 권은희 옮김) = 예쁜 소녀 제블린은 키가 크지 않아 고민이다. 모두가 어른이 되어 가는데 자기만 영원히땅꼬마로 남을 것 같아 걱정하던 제블린은 바닷가 산책을 나갔다가 바닷속 여행을 하게 된다.
 문어, 새우, 광대물고기 등을 만나는 모험을 한 제블린이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니 몸과 마음이 모두 훌쩍 커졌다. 읽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재미가 큰 어린이용 만화책. 제블린의 옷, 제블린이 사는 파스타시 마을, 바닷속 풍경 등이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특색있는 그림으로 표현됐다. 5-7세용.
 얘기구름. 32쪽. 8500원.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김미혜 글. 최미란 그림) = 늦은 밤 옛 이야기를해 달라는 손자에게 할머니가 들려주는 저승 이야기.
 해와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의 나쁜 호랑이가 수수밭에 떨어져 죽은 후 물이 펄펄 끓는 가마솥 지옥, 이가 부딪힐만큼 추운 얼음지옥, 황소가 혓바닥에 쟁기질하는 경설지옥 등 지옥 여행을 한 후 다시 한번 태어나 착한 호랑이가 되는 이야기를 민화풍 그림과 함께 들려준다.
 사계절. 48쪽. 1만2800원.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안 소피 보만 글. 샤를 뒤테르트르 그림. 이재현 옮김.
 우리 집에 숨은 과학 시리즈. 나무가 공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사진과 삽화, 글로 보여준다.
 나무는 어디에서 자라요?, 숲을 보호해야하는 이유, 나무는 어떻게 베요?, 제재소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나무 줄기는 어떻게 가공해요? 등의 질문을 하고 자상하게 설명했다.
 푸른숲. 50쪽. 9000원.
 
 ▲친구를 찾습니다 = 사쿠라 토모코 글. 이모토 요코 그림. 이정원 옮김. 꼬마 늑대는 친구가 없다. 꼬마 늑대만 보면 모두 도망가기 바쁘니까. 외로워진 꼬마 늑대는 “나도 너희와 같이 놀고 싶단 말이야”라며 엉엉 운다.
 새 친구를 만나 어색해하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용.
 문학동네. 32쪽. 9500원.
 
 ▲하늘아이 땅아이 = 최숙희 지음. 天, 日, 月, 星, 雲 등 한자 12개로 꾸민 그림책. 4~7세용.
 웅진주니어. 28쪽.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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