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다문화가정 부부 2쌍, 전통혼례로 백년해로 약속
  • 김영무기자
영양 다문화가정 부부 2쌍, 전통혼례로 백년해로 약속
  • 김영무기자
  • 승인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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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운동영양군協 개최
지난 12일 일월면 주실마을 지훈문학관에서 다문화가정 전통 혼례식이 열리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영양군협의회는 지난 12일 일월면 주실마을 지훈문학관에서 다문화가정 전통 혼례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통 혼례식은 결혼 이민자들 중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김모(59·영양읍) 신부 호모(여·41·베트남) 이모(59·청기면) 신부 은모(여·53·베트남)부부 등 2쌍에게 전통 혼례 자리를 마련해줌으로써 진정한 가정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전통 혼례식에는 여러 다문화가정과 신랑, 신부의 가족, 친지 등 100여명이 함께하여 두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들 부부는 “이국만리에서 신랑을 따라 한국에 왔는데 생활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결혼식을 올리게 돼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형욱 회장은 “지역에 살고 있는 다문화 부부가 조금은 늦었지만 하객들의 축복 속에 전통 혼례식을 올린만큼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바르게살기운동영양군협의회가 지역사회 내 이웃들의 화합을 위해 더욱 더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한국 전통 혼례로 백년해로를 약속한 다문화 부부 2쌍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오늘 이 혼례식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며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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