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 시동

사업비 52억 투입… 2012년 3월15일 이전 조성 5개 품목 과원
최근 5년 참여농협 출하 실적·3년 이상 생산량 80% 출하 약정

영천시가 16일 2024년 FTA기금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 신청을 다음 달 8일까지 지역농협과 능금농협을 통해 접수한다.

2024년도 사업비는 52억 원으로 신청대상은 2012년 3월15일 이전에 조성된 포도, 복숭아, 사과, 자두, 배 등 5개 품목 과원이다.

대상 농민은 최근 5년 내 참여농협에 출하 실적이 있고 향후 3년 이상 생산량의 80% 이상을 출하 약정해야 한다.

농업경영체 미등록, 농업 외 본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인 경영체와 3년 이내 중도 포기 경력이 있는 경우, 5년 이내 같은 필지에 동일한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 지원에서 제외된다.

선정 농가는 포도 광폭비가림, 지주시설, 관수시설, 관정, 배수시설, 야생동물 방지시설 등을 지원 받는다.

한편 올해는 복숭아 지주시설 중 유인 파이프 사업을 추가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응한다.

여기에 더해 농업재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재해 예방시설, 방풍망, 서리피해나 야생동물방지시설, 지주시설, 다겹보온커튼, 냉해방지용 공기순환팬에 한해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2012년 3월15일 이후에 조성된 과원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해 보다 많은 농가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 희망 농가들이 신청 기간 내에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지역농협, 능금농협에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신청한 농가에 대해 사업 지침의 심사 기준에 따라 농정심의회 과수 분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통보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보다 많은 농업인에게 실질적이고 충분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현 농업 실정을 반영해 지원할 예정이다”며 “농가 소득 증대와 고품질 과수 생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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