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반목 구태정치 끊고 포항에 희망 주는 정치인 될 것”
  • 신동선기자
“갈등·반목 구태정치 끊고 포항에 희망 주는 정치인 될 것”
  • 신동선기자
  • 승인 2023.12.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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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혜 변호사로부터 포항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해 듣다
포항 시민 염원·지역 발전 역행하는
뉴스 접할 때마다 너무나 가슴 아파
포항의 국회의원들 지역 위기 외면
기회주의적 태도에 시민들 등 돌려
증오·분열·편가르기 정치 중단해야
미래형 일자리·교육 도시 재정립해
다른 지역 젊은이들까지 몰려드는
포항산업생태계 조성 최선 다할 것
나를 품고 성장시겨준 포항을 위해
희망 넘치는 영일만시대 열어갈 것
진형혜 변호사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포항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진형혜 변호사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포항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내고 포항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는 내년 총선에서 포항지역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는 진형혜 변호사를 만나 포항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이렇게 직접 보니 반갑습니다. 흔히 진형혜 하면 SBS의 ‘솔로몬의 선택’의 변호사로 기억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간단한 약력과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971년 생으로, 제가 태어난 직후 포항으로 이주하신 아버지 품에 안겨 포항에 내려왔고 포항에서 지곡초등학교, 포항제철중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에 진학하였고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현재까지 22년간 변호사로 활동하여 왔습니다.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는 SBS ‘솔로몬의 선택’의 변호사 패널 출연을 시작으로 그간 KBS, MBC, SBS 등 방송 3사와 종편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고정 패널로 활동했고, 법률 방송에서 2년간 ‘진형혜의 파워피플’의 진행자로, 이후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을 하는 등 변호사와 더불어 언론과 방송 활동을 병행해 왔습니다.

▲그러시군요. 오늘 이 지면을 통해 처음으로 진형혜 변호사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진형혜 변호사, 아니 이젠 예비후보자라 불러야 할까요. 진형혜 변호사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 우리 포항과 정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오늘 제대로 한번 여쭤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그동안 포항 지역에 대해 보고 느낀 지역에 대한 정치적 견해는 어떠한지와 더불어, 진형혜 변호사의 가족과 개인사 등의 사적인 이야기도 함께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포항을 비롯한 현 정치상황 어찌 보시나요?

-우리 지역 포항은 현재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간직한 도시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포항 출신인 저는 뉴스에 포항에 관한 여러 가지 뉴스나 소식이 등장하면 당연히 빠지지 않고 꼭 챙겨보았는데요, 그러데 지난 수년 간 포항 시민의 염원을 저버리거나 포항의 발전에 역행하는 여러 부정적 뉴스들이 지면을 장식하였고 이를 볼 때마다 고향 포항을 응원하고 아끼는 한 사람으로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2017년 포항을 덮친 포항 지진의 상처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상황에서 포항이 키우고 포항을 기업의 이름으로 가진 포스코 본사의 서울 이전, 포항의 미래 일자리 창출에 엄청나게 이바지 할 포스코미래기술연수원이 포항이 아니라 수도권에 신설된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저 역시 너무나 황망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그러한 부당함을 맨 앞에서 막아내면서 포항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포항의 국회의원들이 포항의 위기를 외면하고 공천권을 부당하게 행사하는가 하면 성비위 범죄를 저지르고 포항 시민들이 스스로 어렵게 이루어 놓은 지진소송 등의 승소 결과에 편승하고자 하는 기회주의적 태도로 포항 시민들의 명예와 자긍심에 먹칠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양식있는 시민들은 현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정치에 실망하여 등을 돌리거나 냉소주의에 빠져있고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반성은커녕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여전히 포항 정치가 자신들의 손에서 좌지우지 된다는 오만한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초래할 피해는 고스란히 지금 우리와 미래 세대들이 짊어져야 합니다.

이제는 정말로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지탱해 온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해묵은 갈등과 대립에 종지부를 찍고, 지속가능하고 미래를 향한 정치로 한 단계 나아가야 합니다. 나와 다른 상대를 향한 분열과 증오, 대립과 반목으로 나뉘어진 우리 사회의 싸움과 내 편에게만 충성을 다하는 의식적 편가르기를 이제는 중단하여야 합니다. 지금 포항은 미래를 향한 전진이냐, 아니면 지방의 위기라는 말에 스스로를 가두고 쇠락의 길로 갈 것이냐의 갈림길에 있습니다. 포항의 미래는 위대한 포항 시민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포항이 맞고 있는 여러 위기를 포항이 도약하여야 할 미래의 기회로 만들고자 하며 그것이 포항이 원하는 리더의 역할이자 마땅히 행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포항의 변화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까요?

-현재 대한민국의 지방 도시 대부분이 활력과 생기를 잃고 스스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고 젊은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 포항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의 정치인이라면 자신이 몸담고 이끌고자 하는 자신의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이 우리 지역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핵심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금 포항은 정치인 개인의 부당한 사리사욕을 채우고 공천권 등을 둘러싼 잡음, 성비위 사건으로 지역민들을 실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포항의 발전과 포항의 이익만을 바라보고 이를 이루어 나갈 순수하고 강한 열정, 이를 추진할 전문적인 능력, 이를 실현할 강력한 추진력과 깨끗한 도덕성을 가진 인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는 제가 가진 전문가로서의 능력과 더불어 깨끗하고 청렴한 도덕성에서 오는 신뢰를 토대로, 획기적인 발상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포항의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합니다. 또한 양질의 미래형 일자리와 교육도시 포항의 위상을 재정립하여 떠났던 젊은이들이 우리 고향 포항으로 돌아오는 것를 넘어 저희 아버지가 그러하였듯이 다른 지역의 인재와 젊은이들이 포항으로 몰려오게 하는 기반과 산업생태계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변호사 활동 중 포항지역 사회에서 의미가 큰 사건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사건을 포함하여 변호사 활동을 하시면서 수행한, 사회적으로 의미가 큰 사건들에 대해 좀 말씀해 주세요.

- 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6·25 당시 학살당한 보도연맹 양민 학살 사건의 피해자와 관련된 사건인데요, 구룡포 호미곶에 사시는 분이 6·25 당시 무고한 양민으로 학살을 당하였습니다. 학살이 있은 후 거의 60여년이 지난 상황에서 그 분의 동생이 제가 포항 출신의 변호사인 것을 아시고 서울에 있는 저의 사무실을 찾아오셨고 자신의 형이 6·25 당시 억울하게 학살당한 사실을 이야기 하며 형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규명해 줄 것을, 나아가 그에 대한 손해배상을 받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이후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파악한 후 저는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실 사건이 일어난 지 이미 60여년이 되어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료된 사실을 고려할 때, 그리고 6·25라는 혼란한 전시에서 억울한 양민학살에 대해 제대로 된 기록이 존재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결코 쉽지 않은 소송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행히 승소하였고 얼마전 호미곶을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제가 했던 그 사건의 판결문이 구룡포 호미곶 바위에 현판으로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외에 영화 ‘도가니’의 실제 사건의 배경이 되었던, 광주인화학교에서 이루어진, 장애학생들에 대한 살인, 폭행, 성폭력 등의 끔찍한 인권침해사건에서 그 당시 장애학생들을 대리하여 가해자들에 대한 실형 선고를 이끌어 냈던 사건도 결코 잊지 못하는 사건입니다.

그 이후 아동학대가 우리 사회에서 지금과 같은 사회적 관심사가 되는 것에 도화선이 되었던 경북 칠곡에서 일어난 아동학대치사 사건과 울산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치사 사건 등에서 아이들 쪽을 맡아 아이들이 당한 학대와 억울한 사망을 규명하고 우리 사회에 아동학대 심각성의 경종을 울린 사건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아무래도 저 스스로가 세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동학대 사건과 학교 밖 청소년 문제,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단절 등에 관심을 갖게 되고 많이 맡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세 아이의 엄마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세 아이라면 요즘에 보기 드문 경우인 것 같습니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아이 셋을 낳고 키우기가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현재 포항 역시 저출산 및 인구 감소가 심각한게 문제입니다. 간략한 가족 소개와 더불어 포항의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대책과 생각을 한번 여쭤볼까요?

-1999년에 사법시험을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에서 만난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하여 3살 터울로 세아이를 낳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세 아이 모두 아들이네요.(웃음)

현재 대학교 2학년인 큰 아들은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이고 그 아래로 고2, 중2.인 아들 셋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마 모두가 공감하시겠지만 저의 경험을 볼 때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일을 하면서 자녀를 낳고, 그것도 둘 이상의 자녀를 낳아 키운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은 우리 포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가장 우선 순위로 두어야 할 위기이고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한국의 인구 감소 추이는 14세기 유럽의 뿌리를 흔든 흑사병 유행 때보다 심각한 수준입니다. 자칫 국가의 소멸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다양한 견해와 해법이 난무하지만, 젊은 세대가 공감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실효성 있고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지금의 저출산 위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와 주택,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정책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단순히 아이를 낳으면 돈을 얼마 주겠다는 정책은 국민의 세금만 축낼 뿐 저출산 해법으로는 전혀 실효성이 없습니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어느 여성이 일시금으로 지급되는 출산 지원금을 받으려 아이를 낳겠습니까.

저는 일하는 워킹맘으로서 세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얻은 문제의식과 경험, 고충을 토대로 저출산 극복에 대한 실제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만간 기회가 닿는 대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중앙이 아닌 포항이라는 지역을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영일만의 모래벌판에 포스코를 건설한 아버지를 따라 태어나자 마자 강보에 쌓여 포항으로 왔습니다. 그 후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저는 19년간 포항에 살았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학교를 포항에서 다녔습니다. 저를 키워주고 지금의 저로 성장하게 해 준 것은 포항이었고 저에게 포항 분들이 의뢰하신 소송이나 자문 등의 봉사는 제게 언제나 최우선 순위였습니다. 변호사로 활동해 온 22년의 세월 동안 포항을 자주 오가며 나의 고향 포항이 예전같지 않음을 느껴 왔습니다. 그런 포항을 덮친 2017년 11·15 지진 이후 포항시민들의 신음과 한숨 소리를 들으며 저는 포항이라는 지역의 정치적 정서를 등에 업고 자신의 사익과 영달만을 추구하며 안주하고 있는 현 정치인들로는 포항의 위기와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겠다는 생각에 답답했고 저의 고민과 문제의식에 포항분들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고민만으로 제가 정치에 뛰어들려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고향 포항에서 저의 뜻을 세우는 과정에서 저는 ‘나는 왜 정치를 하려 하는가?’, ‘내가 원하는 정치, 이루고자 하는 정치는 무엇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였고 이제 어느 정도 답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 저의 학창 시절 내내 저를 품어주고 키워 준 저의 고향 포항에서 저 진형혜는 포항의 미래를 위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 도시 포항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이라는 쌍두마차를 통해 활기와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영일만 시대를 열어보려고자 합니다. 그래서 포항을 선택하였습니다.

포항이 품고 포항이 키워준 진형혜가 포항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큰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함축된 답변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힘이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출마 지역으로는 남구와 북구 중 어느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으신가요?

-포항 지역 중에서 저의 지역 연고를 보다 세분화 한다면 제가 성장하고 학교를 다닌 지역은 남구입니다. 그러나 저는 특별히 지역 연고를 등에 업고 손쉽게 표를 얻고자 나온 것이 아닙니다. 남구와 북구 모두 저의 고향 포항이고 두 지역 모두 제가 함께 할 충분한 이유와 역할이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협의가 끝나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그때 정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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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식 2023-12-11 13:11:02
참신한 새로운 일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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