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평균소득 서울-지방 ‘양극화’
  • 손경호기자
자영업자 평균소득 서울-지방 ‘양극화’
  • 손경호기자
  • 승인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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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1% 시도간 최대 3배
평균소득 가장 낮은 곳 경북
서울에서 상위 0.1% 자영업자 소득이 평균 26억원으로 경북 상위 0.1%와 2.5배 차이가 났다. 지역 내 자영업자간 소득 격차는 서울·세종·대구 순으로 컸다.

각 시도별 근로소득 상위 0.1%의 평균이 시도간 최대 3배, 종합소득 상위 0.1%는 최대 5.5배까지 차이가 났으나, 시도간 자영업자 소득 격차는 이보다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소득은 사업을 영위하면서 벌어들인 총수입금액에서 인건비·재료비·임대료·전기료 등 필요경비를 차감한 소득이다. 소상공인 등의 자영업자가 주로 신고한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서울에서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사업소득을 신고한 상위 0.1% 1539명의 평균소득은 26억 5275만원이었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어 부산이 19억 1180만원(41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대구가 18억 4595만원(291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상위 0.1%의 평균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271명이 11억289만원을 벌었다. 1위 서울과 2.5배 차이가 났다. 충북(11억 1681만원·190명), 강원(11억 6087만원·178명)도 서울의 약 40% 수준에 그쳤다. 전국 기준 상위 0.1%의 소득은 평균 16억 9116만원이었다.

전국에서 자영업자들간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시도도 서울이었다. 서울에서 상위 20% 자영업자의 소득은 평균 8674만원으로 하위 20%(58.3만원)와 148.8배 차이가 났다. 세종(129.2배), 대구(108.9배), 광주(104.4배) 등이 뒤를 이었다.

소득 격차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69.5배 차이가 났다. 경북(70.9배), 충남(74.4배), 인천(76.3배)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기준으로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차이는 98.2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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