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합작한 김은중·이민성, 첫 지도자 대결…"상대 생각할 여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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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 합작한 김은중·이민성, 첫 지도자 대결…"상대 생각할 여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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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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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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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 코치진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은중 수원FC 감독과 이민성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처음으로 지도자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이 처한 상황이 좋지 않아 두 감독 모두 서로에 대한 말을 아끼면서 승부에만 집중했다.

수원FC와 대전은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 수원FC는 개막전 승리 후 5경기에서 3무 2패를 당하며 승점 6으로 10위에 머물고 있다. 대전도 1승 2무 3패(승점 5)로 11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수원FC는 최근 3경기에서 2골 8실점으로 1무 2패에 그치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경기에 나서는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친정팀 대전을 상대하는데, 감상에 빠질 여력이 없다. 이민성 감독님도 존경하는 선배인데, 따로 생각할 여유가 없다”면서 “서로가 좋은 위치에서 대결하면 재미있게 대결할 텐데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웃었다.

김은중 감독과 이민성 감독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김학범 감독의 코칭스태프로 합류,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김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이 개선되고 있으며 많은 기회도 만들고 있다”면서 “골 운만 따른다면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고 좋은 내용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선수들은 훈련하면서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공격수는 경기력이 안 좋아도 기회가 왔을 때 득점하면 컨디션이 올라온다”면서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프로팀 지도자 선배인 이민성 감독은 “김은중 감독과 서로 잘하자고 얘기했는데, 두 팀 모두 상황이 안 좋아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대전은 올 시즌 초반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기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순위도 안 좋지만 경기력에 대한 고민이 많다. 특히 공격 작업이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공격적인 부분을 계속 발전시켜서 많은 골을 넣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감독은 “측면 수비에 부상자들이 많다. 지금 기회를 받는 이정택, 오재석, 이동원 등이 제 기량을 펼쳐 팀에 도움이 되고 한단계 더 높이 올라가길 바란다”며 올 시즌 초반 주축으로 나서고 있는 수비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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