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연대 공식 출범… 탄소중립 실현 핵심과제 표방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포항시민 전체가 나서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포항시민 전체가 나서야”
포스코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위한 포항 시민 중심의 새로운 환경단체가 18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환경연대(공동대표 유성찬·손종수, 이하 포항환경연대)’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포항환경연대는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앞서 지난 14일 포항시민연대 공동대표로 선출된 유성찬 전 한국환경공단 감사를 비롯한 20여 명의 회원들은 남구 해도동 포항시민연대 사무실에서 발기인 회의를 개최하고 포항환경연대를 발족한 바 있다.
포항환경연대는 18일 출범식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에의 헌신’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포항 탄소중립의 요체이자 핵심과제로 표방했다. 친환경 사회를 지향하는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범시민 환경운동단체로 환경운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기본원칙을 세웠다.
유성찬 공동대표는 “탄소중립의 환경문제는 ‘포항에서 포스코를 존치하게 할 것인가? 떠나게 할 것인가?’하는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배터리만으로는 50만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없으므로 이 문제는 시민단체가 아닌 포항시민 전체가 나서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2050탄소중립’이라는 전(全)사회적, 전(全) 시민적 목표를 성공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포항, 지속가능한 환경, 지속가능한 경제’를 바라는 여러 시민들과 함께 포항시민이 중심이 되는 환경운동을 전개할 것이다”며 의지를 밝혔다.
기존의 탄소중립실천 장용선 포항연대 대표는 “이러한 과제들의 추진에 환경연대와 함께하기로 하는 한편, 이번 환경연대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향후 시민단체로서 역할과 범보수 단체와의 연대도 함께함으로써 포항지역의 환경·경제적 생존과 직결된 문제들에 대해 이념적 편향성을 배제하고 한마음으로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손종수 공동대표는 “시민참여의 문턱이 없고, 정보가 공개적이며, 활동과 소통이 개방적이며 대중적인 완전히 새로운 환경단체를 만드는 데에 주력할 것이며 탄소중립을 위해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촉구하며, 포항시민들과 함께 대중적인 탄소중립 환경운동을 벌여 나갈 것임을 선언한다”고 발족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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