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인지구 아파트 앞 도로 위험천만
  • 신동선기자
포항 이인지구 아파트 앞 도로 위험천만
  • 신동선기자
  • 승인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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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까지 사고 6건 발생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과속
불법 유턴 등 예사로 자행
주민들, 유턴구간 만들고
속도 제한 구역 설치 요청
내달 도로교통심의위 개최
이인지구 내 신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고 있는 대중교통.
이인지구 내 신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고 있는 대중교통.
포항 이인지구 신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도로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높게 일고 있다.

이인지구 내 신규아파트인 포레나 2192가구와 삼구아파트 1156가구는 지난 4월 입주를 마쳤다.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한 시점인 4월부터 이달까지 대략 6건의 사고가 이곳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잦은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유턴할 수 없는 1km 단지 앞 양방 4차선 도로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1일 오후 5시30분께 오토바이 운전자와 차량이 충돌하면서 인명피해가 났다. 당시 사고 목격자 등에 따르면 1차선에서 직진하려는 차량과 앞서 달리던 차량이 2차선에서 유턴을 하려는 과정에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경찰과 응급구조대 등이 출동해 다친 운전자 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가 잦은 이 도로는 경사진데다,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30km 속도 제한구간이다.

하지만 이곳을 통행하는 모든 차량은 제한속도를 넘어 불법 유턴을 수시로 어기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대중교통과 대형 택배 차량도 이 도로 상에서 불법유턴을 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앞서 주민들은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로 포항북부경찰서와 시청도로교통과에 신호등과 횡단보도, 유턴 혹은 자회전 구역을 이곳 대로에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포레나 상가에서 도로 중앙분리대를 지나 불법유턴을 한 뒤 삼구아파트 방향으로 가려는 차량들이 많다며, 중앙분리대로 견고하게 막아 놓은 결과로 이곳에서 차량 사고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주민은 “사망사고가 이 도로에서 나와야 도로가 개선 될 건가”라며 “유턴을 하지 못하고 직진해서 다시 포레나와 삼구로 돌아가려면 ktx 역 앞을 지나, 이인지구를 한바퀴 돌고 난 뒤 15분 정도 지나야 다시 되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로 상 유턴이 가능하게 해야 하고, 속도 제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포항시와 북부경찰서 등은 사고가 잦은 이인지구 포레나와 삼구 아파트 앞 도로를 개선하기 위한 도로교통심의위를 다음달 4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백강훈 시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이 지역 주민들과 설명회를 가진 뒤 포레나와 삼구 아파트 앞 도로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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