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10명 중 6명 “대구시정 잘하고 있다”
  • 김무진기자
대구시민 10명 중 6명 “대구시정 잘하고 있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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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2주년 맞아 여론조사
1주년 비해 긍정 비율 3.8%↑
전국 첫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전환 등
생활혁신 시정 지지 가장 높아
대구시가 민선 8기 시정 운영과 관련해 4회에 걸쳐 실시한 시민들의 긍정 및 부정 평가 추이.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지난 12~18일 시민 1063명을 상대로 민선 8기 2년 시정 운영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60.6%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매우 잘하고 있다’ 9.6%, ‘잘하는 편이다’ 51.0%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민선 8기 1주년 조사와 비교해 긍정 비율이 3.8%포인트 오른 수치다. 또 최근 4회에 걸친 여론조사에서 긍정 비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반면 부정 비율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같은 긍정 비율 상승과 관련, 민선 8기 출범 후 기득권 카르텔 타파 및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대구혁신 100+1’ 틀을 완성한 것을 주된 이유로 분석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6.5%였다.

특히 민선 8기 대구시 추진 핵심 정책 중 전국 최초 도입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지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 생활 혁신에 대해 68.3%가 긍정 평가를 했다. 또 신천수변공원화, 대구대공원 착공 등 문화공간 구축도 68.2%의 지지를 얻으며 선호도가 높았다.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대구마라톤 등 문화 분야 사업들도 시민들의 지지가 컸다.

반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 등 사업 기간이 오래 걸리는 대형 사업들은 상대적으로 시민 선호도가 낮았다.

시는 아직 체감도가 낮은 거시적 정책들의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단계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대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우선 정책으로 △신산업 육성 및 대규모 투자 유치(26.6%) △대구경북신공항과 달빛철도 건설 등을 통한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18.5%) △대구경북행정통합(15.9%) △상수원 확보 등을 위한 맑은물하이웨이(11.9%) 등을 꼽았다.

시는 최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수성알파시티, 대구국가산단, 금호워터폴리스 등 지구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미래 신산업 활성화 및 대규모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미래 50년 먹거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년간 오로지 250만 시민만 바라보며 ‘대구혁신 100+1’을 통해 대구 굴기 핵심 틀을 완성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더 큰 대구와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담대한 도전에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구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1063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과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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