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인천~파리(프랑스) 노선 항공기를 띄운다.

14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내달 28일부터 주 4회(월·수·금·토), 10월 6일부터 주 5회(월·수·금·토·일) 일정의 인천~파리 노선을 운항한다. 246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가 노선에 투입된다.

파리행 출발편은 오전 10시 10분 인천공항을 떠나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6시 10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오후 8시 30분 출발, 다음 날 오후 3시 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파리 노선에 투입하는 A330-200 항공기는 기존 중·단거리용 B737 대비 좌석 간격이 최대 11㎝ 넓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총 246석 중 18석이 비즈니스 클래스로 운영된다. 기내식의 경우 이코노미·비즈니스 클래스 모두 편도 기준 2식을 무상 제공한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인천~파리 노선 취항을 기념해 15일 오전 10시부터 1만원 초특가 운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11만9900원에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다. 15~19일 닷새 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판매한다.

이와 함께 항공권 예매 시 할인 코드 ‘파리’를 입력하면 15% 할인(스마트 운임 기준)을 받을 수도 있다. 할인 적용 기간은 서로 다르다. 아울러 이달 28일까지 인천~파리 노선 스마트 운임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카카오페이 3만원, 농협카드 2만원 선착순 쿠폰 할인 등 유럽행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기다린 파리행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 놓치기 아까운 역대급 운임 이벤트와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늘어나는 유럽 여행 수요에 부응, 편안하고 안전한 여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티웨이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라 대한항공의 여객 노선 대체 항공사로 지정받았다.

대한항공으로부터 이관받는 유럽 4개 여객 노선 중 인천발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은 각각 오는 8월과 9월부터 취항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오는 10월 중 첫 항공편을 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