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감싸주는’ 라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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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감싸주는’ 라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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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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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묶는 스트랩 샌들이 대세
낮은 굽`글래디에이터’인기

 
  올 여름 여성 샌들은 발목이 포인트다.
 지난 겨울 발목 부분을 강조하는 `부티’(발목을 감싸는 앵클부츠보다 짧은 길이의 부츠)가 인기를 끈 데 이어 이번 여름에는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 샌들이 유행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트랩 샌들은 끈을 장식적으로 활용한 제품으로 발목을 묶는 형태의 앵클 스트랩(ankle strap), T자 형태로 발등 부분을 둘러주는 T-스트랩(T-strap), 발등 부분을 가로지르는 사선 스트랩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이 중에서도 이번 여름에는 발목을 한바퀴 감아 강조하는 앵클 스트랩의 인기가 거세다.
 특히 고대 로마인들이 이용한 샌들처럼 낮은 굽에 가죽 끈으로 발목을 감아 올린일명 `글래디에이터 샌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등장하는 고대 로마병정들이 신었던 신발과 비슷하다 해서 얻은 이름이다.
 가죽 끈의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최근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는 에스닉풍 의상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포항 롯데백화점 금강제화 장세윤 샵 매니저는 스트랩 샌들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 하이힐의 인기를 들고 있다.
 그는 “아찔하게 높은 하이힐은 보행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이를 안정감 있게 잡아 주는 것이 밴드”라며 “끈이 장식 역할 뿐 아니라 발목이나 발등을 잡아주는 기능적 역할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발목을 묶는 스트랩 샌들이 올 여름 유행으로 떠오르지만 발목 부분이 단절되어 보이면서 자칫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자기 체형을 고려한 선택이 중요하다.
 
 다음은 포항 롯데백화점 신발코너 정정환 계장이 추천한 스트랩 샌들 선택법.
 ▲발목이 굵은 경우
 굵은 밴드보다 얇은 끈으로 된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또 일자 밴드로 발목을 묶는 정통 스타일보다는 X자로 묶는 스타일이 발목이 덜굵어 보이도록 한다.
 ▲다리가 짧은 경우
 스트랩이 발등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스타일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사선 스트랩은 발등 부분을 그대로 노출시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색상도 원색보다 실버와 골드 등 피부톤과 유사한 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리 근육이 두드러진 경우
 앞 모습 보다 울퉁불퉁한 다리 뒷 모습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높은 하이힐보다 적당한 굽 높이로 보행시 다리에 힘이 덜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이힐을 선호한다면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여성스러운 힐 보다 일자 모양으로 굵게 떨어지는 힐을 추천한다. 좁아지는 굽은 상대적으로 굵은 종아리 라인을 두드러지게 한다.
 ▲발볼이 넓은 경우
 스트랩이 발목보다 발등 부위를 감싸는 스타일이 낫다. 또 일자로 발등을 덮어주는 것보다 다소 넓으면서 안정감 있게 감싸주는 X-자 스트랩의 샌들을 권한다.
 시선을 사선으로 분산시켜 넓은 발볼을 커버해 주는 시각적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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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패션리더’는  얼굴색에 맞춰 입어요”
   “난 어떤 색깔”…맞는 의상은
 
 올 봄 패션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화려한 색상’과 `과감한 무늬’의 트렌드가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유행을 주도했던 무채색을 누르고 노란색, 초록색, 분홍색 등 톡톡 튀는 컬러가 주도를 이뤘다. 하지만 밝고 화려한 색상은 누구나 소화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 특히 얼굴색이 노란 동양여성이 노란색이나 오렌지색 옷을 입으면 얼굴이 더 노랗게 보이기 십상이다.
 여성복 브랜드 여성크로커다일과 끌레몽뜨가 자신의 얼굴색에 맞게 올 봄·여름 유행색을 소화하는 법을 소개했다.
 
 ◇흰 얼굴..밝고 따뜻한 색상으로
 희고 맑은 톤의 얼굴은 어떤 색상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보통 사람들이 쉽게 시도하기 힘든 아주 밝고 강한 색까지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자칫하면 너무 창백해 보일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여성크로커다일 장미정 디자인실장은 “창백한 얼굴에 활기를 주기 위해 따뜻한 계열의 색상을 매치하는 게 좋다”면서 “푸른색 계열이나 검은색 옷을 입으면 얼굴이 더 창백해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색이 도는 얼굴색을 표현하고 싶다면 빨간색, 오렌지색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노란색 계열은 겨자색처럼 짙고 붉은 톤이 맴도는 색상이 좋다.
 
 ◇검은 얼굴..푸른색으로 세련되게
 밝고 강한 컬러는 검은 얼굴을 더 칙칙하고 검어 보이게 하며, 따뜻한 계열의 색상도 얼굴을 더욱 칙칙하게 만들 수 있다. 차가운 푸른색 계열의 색상을 시원하게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여러 색상이 섞인 프린트를 선택하면 옐로, 오렌지 등이 있다 하더라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
 끌레몽뜨 강민주 디자인실장은 “올해 유행인 밝은 색상을 코디할 때는 균형을 잡아주는 색상을 함께 매치하는 것이 정석”이라며 “검정색이나 회색과 매치하면 얼굴색과 조화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노란 얼굴..프린트 믹스로 화사하게
 얼굴에 노란기가 도는 사람이 민무늬의 노란 옷이나 오렌지색 옷을 입으면 얼굴을 더욱 노랗게 보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민무늬를 고집하지 말고, 꽃무늬 등 올 봄 유행하는 다채로운 프린트를 활용해보자.
 밝은 노랑이나 오렌지색이 검은색, 회색, 초록색, 푸른색 등 균형을 잡아주는 다른 색상들과 적절히 믹스된 것으로 선택하면 노란 얼굴색의 단점을 커버하면서 유행에도 맞출 수 있다. 상의가 아닌 하의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남현정기자 nhj@·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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