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의미 있는 두 가지 개인 기록에 도전한다.
A매치 127경기에 출전, 이영표(127경기)와 함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4위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 나설 경우 A매치 128경기로 단독 4위로 올라선다.
홍명보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대표팀에서도 계속 주장 완장을 차는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출전은 사실상 확정적이라 이 기록은 예약된 상태다.
역대 A매치 출전 3위는 이운재(133경기)이고 공동 1위는 차범근과 홍명보(이상 136경기)가 보유하고 있다. 지금 기세라면 총 10경기를 치르는 3차 예선 내에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1위에 등극할 수도 있다.
새로운 득점 기록도 노린다.
손흥민은 48골로 역대 득점 3위에 올라와 있다. 2위 황선홍(50골)과의 격차는 2골이라,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할 경우 단숨에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차 예선서 7골로 전체 득점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대표팀서 득점 감각이 좋아, 다득점도 기대할 만하다.
역대 한국 A매치 득점 랭킹 상위 1위부터 20위 중 현역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역대 득점 1위는 58골을 기록한 차범근이다.
한 경기서 두 개의 새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손흥민은 “기록에 신경 쓰기보다는 소집 때 최고의 결과를 내는 데 더 집중한다”면서도 “새 기록이 쓰일 팔레스타인전이 특별한 기억으로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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