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건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MS4)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완차이 차이웃(태국)을 세트 스코어 3-2(6-11 11-9 11-7 9-11 11-5)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한국의 6번째 금메달이다. 김영건의 금메달로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은 애초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했다.
김영건 개인에게는 통산 5번째 패럴림픽 금메달이다. 이해곤(7개·탁구)에 이어 김임연(사격)과 함께 패럴림픽 한국인 최다 금메달리스트 공동 2위다.
우승 후 김영건은 “차이웃이 정면에 강한 선수여서 코너 쪽을 많이 흔들려고 했는데 통했다”면서 “지난 4월 어깨 탈구 후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장 파열도 됐다. 연속 부상 탓에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았지만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왔다”며 웃었다.
특히 김영건은 자신의 옆에서 많은 것을 도와준 아내를 잊지 않았다.
김영건은 “아내가 ‘패해도 멋있으니 최선만 다하라’고 말해줬다. 더 멋진 남편이 되고 싶었던 만큼 열심히 했다. 지금도 가장 먼저 아내가 보고 싶다. 빨리 만나고 싶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국 탁구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 등 14개의 메달을 수확, 참가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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