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가족과 ‘한가위 情나눔’
  • 박형기기자
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가족과 ‘한가위 情나눔’
  • 박형기기자
  • 승인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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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탁·독거세대 등 30가구에
나물 등 추석 음식 도시락 전달
신경주대 외식조리학과 동참
신경주대학교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무의탁 및 독거세대 등 보훈가족가구에 전달할 ‘한가위 정(情)나눔 행복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경북남부보훈지청 제공
넉넉한 한가위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령 보훈가족들에게 행복도시락을 전달해 정을 나눠 훈훈함을 주고 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10일 한가위를 맞이해 신경주대학교 외식조리학과 학생들과 함께 무의탁 및 독거세대 등 보훈가족 30가구에 ‘한가위 정(情)나눔 행복도시락’을 전달했다.

신경주대학교 외식조리학과의 김보성 교수와 재학생들은 추석에 찾아오는 가족도 없이 홀로 외롭게 보내실 국가유공자분들께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추석 음식(북엇국, 동그랑땡, 나물 등)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 모 학생은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요리솜씨를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한 추석음식 만들기 봉사에 발휘하게 돼 더욱 보람된다”며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음식을 전달받은 국가유공자 이 모(만94세) 어르신은 “명절 때가 되면 담장 너머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외로움이 배가 돼 명절이 싫었는데, 이번 명절은 보훈청과 어린 학생들 덕분에 마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국가유공자분들께 추석 음식을 지원해준 신경주대학교 외식조리학과 김보성 교수님과 재학생들이 따뜻한 사랑을 나눠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경북남부보훈지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일류보훈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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