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산업硏·전문가·대학생 참여…AI·디지털 전환 컨러펀스
경북형 디지털 전환·서비타이제이션 안착…산업 생태계 재편
포항-폐배터리·구미-폐반도체 재활용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첨단산업 폐자원 순환 활성화 행정력 집중, 미래 녹색산업 주도
10월1일 국군의날 신문 쉽니다
경북형 디지털 전환·서비타이제이션 안착…산업 생태계 재편
포항-폐배터리·구미-폐반도체 재활용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첨단산업 폐자원 순환 활성화 행정력 집중, 미래 녹색산업 주도
10월1일 국군의날 신문 쉽니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기업체, 산업연구원, AI·디지털 전문가,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AI·디지털 전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산업생태계 재편에 경북만의 디지털 전환(DX) 방식으로 대응하고 단순제품 생산방식이 아닌 서비스를 상품화하는 서비타이제이션 개념을 도내 기업에 안착시킬 목적으로 기획됐다.
서비타이제이션은 제품과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해 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유형으로 제품의 서비스화와 서비스의 제품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컨퍼런스 기조 강연에서는 장영재 KAIST 교수가 ‘디지털 전환: 제조의 무인-자율화’를, 안드레아 마타 밀라노공대 교수는 ‘제조 및 생산시스템의 디지털 혁신’을 강연하며 제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흐름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관계 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해 디지털 전환 국가정책 방향, 제조업의 서비타이제이션 전략 및 DX 확산, 생성형 AI와 공공서비스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논의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첨단기술 중심의 패권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구태와는 과감히 결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성장의 자극 점과 발판을 찾아야 한다는 AI·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디지털 전환의 힘을 발판 삼아, 제조의 강자로 우뚝 선 경북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반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경북 맞춤형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가 공모사업에 도전해 예산을 확보했다.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목적으로 국비 100억원을 확보해 전후방 가치사슬 DX 사업을 추진, 전기·전자·반도체 소부장 중소기업의 운영 및 생산 공정 애로 문제 해결을 위한 첨단 서비스 기술 플랫폼 구축하고, 철강 금속 디지털 전환 실증 센터 구축을 위해 국비 140억원을 지원받아 제조데이터와 실증 테스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비 141억원이 들어가는 디지털트윈 시범 구역 조성 사업으로 포항 호미곶 일대에 디지털트윈 시범 구역을 조성해 재난·환경·관광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지역 맞춤형 디지털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향후 지역 주력사업과 연계된 산업 특화형 사업을 발굴해 차세대 미디어테크 아키텍처 구축, 원하청 DX 생산공정 시스템 조성, AI 자율 제조(제조의 지능화) 등과 같은 디지털 기반 기술·생산 공정 DX 전환체계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같은날 구미시 호텔 금오산에서 전문가, 기업과 지자체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첨단산업 폐자원 재활용 활성화 정책 포럼이 열렸다.
경북도는 세계적으로 전기차와 AI를 주축으로 하는 반도체 시장이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만큼 폐반도체와 폐배터리의 유가금속 등 유용한 자원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녹색산업 시장이 2020년 기준 약 100조원(폐반도체 14.5조원, 폐배터리 85조원)으로 매년 10% 정도 급속 성장 추세를 감안, 포항과 구미시에 추진 중인 녹색융합클러스터조성 사업과 연계한 첨단산업 폐자원 순환 활성화와 재활용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환경부에서 구미와 포항시에 추진하는 반도체 소재 부산물,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을 위한 녹색융합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겠다”며 “포항과 구미를 두 축으로 경북도에 첨단산업 폐자원 재활용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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